• 학교비정규직노조,
    20~21일 총파업 돌입
        2014년 11월 19일 05:1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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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학비노조)가 정규직과의 차별 철폐와 월정액 급식비 보장 등을 주장하며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나섰다.

    전국 1만여개의 초중고와 유치원 등지에서 일하고 있는 학비노조, 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 전국여성노조 소속 조합원 6만여명 가운데 2만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조의 핵심 요구안은 정규직과의 급식비 차별 해소이다. 현재 정규직 공무원들은 월 13만원의 정액급식비를 받고 있지만,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직접 돈을 지불하고 급식을 먹고 있다.

    이에 노조는 17개 시도교육청을 상대로 급식비 수당 신설을 포함한 임단협을 진행했으나 경기, 광주, 대전지역만 8만원을 지급하는 선에서 협상이 체결됐다. 강원, 경남, 제주지역은 막판 교섭 중이며 그 외 나머지 지역은 요구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밖에도 노조는 장기근무가산금 상한 폐지를 주장했다. 장기근무가산금은 1년에 2만원씩 지급되고 있지만 근속 10년까지만 지급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장기근무가산금 폐지에 합의된 지역은 광주교육청 1군데 뿐이다.

    이에 따라 노조는 20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앞에서 총파업투쟁 집회를 개최하고 21일에는 교육부 앞(중부권역에서 약 2천여명 참가 예정) 과 각 시도교육청 앞에서도 총파업투쟁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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