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제남, 고리1호기 관련 긴급여론조사
        2012년 07월 06일 02:4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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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진보당의 김제남 의원이 지난 4일 원자력안전위가 고리1호기 재가동 결정한 것에 대해 5일 부산지역 주민의견을 묻는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6일 김제남, 노회찬, 심상정, 정진후 의원이 공동기자회견을 가졌다.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부산 시민 중 63.9%는 고리1호기 재가동은 적절하지 않다고 답변했다. 재가동시 불안감은 매우불안 37.3%, 불안한편 35.1%로 전체 응답자 중 72.4%나 불안감을 표시했다.

    기자회견 중인 정진후 노회찬 김제남 심상정 의원(사진=장여진)

    원자력안전위의 안전성 발표에 대한 신뢰도도 65.7%가 신뢰하지 못한다고 답변했으며 72.0%가 여론을 반영하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특히 고리1호기 폐쇄 찬반 여부에 66.9%가 찬성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중 41.6%가 적극찬성으로 응답했고 찬성하는 편은 25.3%로 드러났다.

    김제남 의원은 이 같은 여론조가 결과에 대해 “후쿠시마 핵 사고 이후 국내 원전의 안전문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은 높아졌으나 정부가 국민들 여론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채 일방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또한 김 의원은 “이번 여론사를 통해 고리 원전 주변에 살고 있는 부산시민들의 불안감과 폐쇄 열망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지식경제부는 재가동 방침을 주민들에게 설득하려하지 말고 고리1호기를 폐쇄하라는 주민들의 요구를 수용하라”고 강조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문여론조사기관인 한길리서치가 5일 저녁 부산광역시에 거주하고 있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RDD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이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 혁신파 의원인 노회찬, 심상정 의원과 중간파로 분류되는 김제남, 정진후 의원이 함께해 그 배경에 관심을 끌고 있다. 심상정 의원은 특별한 의미가 없다고 일축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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