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노총 직선제. 4파전 확실
    전재환-한상균-정용건-허영구
        2014년 11월 06일 05:08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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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이 처음으로 직선제로 지도부를 선출하는 역사적인 선거에, 총 4개 팀이 출마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수많은 정파가 존재하고 있는 민주노총에서 각 후보 진영에서 협의와 조정의 단일화 과정을 진행한 결과 최종 4개 팀이 출마하는 것이 확실해졌다.

    가장 먼저 출마를 공식화했던 ‘노동전선’의 한상균 전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은 ‘좌파노동자회’의 허영구 대표와 단일화를 이루지 못하고 각각 출마하기로 했다.

    한상균 위원장 후보는 수석부위원장에 최종진 전 서울지역본부장을, 사무총장 후보는 이영주 전교조 수석부위원장으로 하여 출마한다. 허영구 후보는 수석부위원장에 김태인 전 아남반도체 위원장, 사무총장에는 신현창 전 한국GM 비정규지회장과 함께 출마한다.

    현장노동자회-전국회의-국민파의 연합 후보로는 ‘현장노동자회’의 전재환 전 금속노조 위원장이 위원장 후보로 나서고 막판 진통을 겪었던 사무총장 후보에는 나순자 전 보건의료노조위원장이, 수석부위원장 후보는 ‘전국회의’의 윤택근 전 부산지역본부장으로 구성하여 출마한다.

    후보 조정 논의와 거리를 두었던 정용건 전 사무금융연맹 위원장은 반명자 전 공무원노조 수석부위원장을 수석부위원장 후보로, 이재웅 전 서울지역본부장을 사무총장으로 하여 독자 출마한다.

    민주노총 위원장 후보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전재환 한상균 허영구 정용건

    현재까지 후보 등록을 마친 후보는 없지만 이변이 없는 한 4개 후보팀이 등록 마감일인 7일 중 등록할 것으로 보인다. 막판 단일화 가능성은 거의 없다.

    한편 새로 제정된 민주노총의 규약에 따르면, 이번 선거부터 당선자는 ‘재적 선거인 과반수 이상 투표와 투표자 과반수 이상 득표’로 결정된다. 4파전으로 치러지는 1차 선거에서 과반 득표자가 있으면 바로 당선이 되고, 과반 득표자가 없는 경우 득표 1위와 2위 후보를 대상으로 결선 투표를 실시하게 된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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