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사상처음으로
'좌파당' 출신 주 총리 배출 확실
    2014년 11월 06일 02:59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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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사상 처음으로 구 동독 사회주의통일당의 흐름과 사민당을 탈당한 세력, 좌파정치세력이 합쳐서 창당한 좌파당에서 주 총리를 배출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독일 튀링겐 주에서 좌파당-사민당-녹색당이 연정을 꾸리기로 하고 정책협의에 들어갔으며 이후 합의가 끝나면 주 의회에서 연립정부 승인 투표가 진행된다. 총리로는 좌파당의 보도 라멜로트(58)가 유력하다.

지난 9월 선거에서 튀링겐 주에서 기민당이 91석 중 34석을 차지했고 좌파당이 그 다음으로 28석, 사민당과 녹색당이 각각 12석과 6석을 확보했다. 선거 후 10월 20일 좌파당-녹색당-사민당이 연정에 합의한 이후 사민당은 최종 연정 승인 여부를 당원투표에 부의하여 지난 4일 당원의 약 70%가 좌파당, 녹색당과의 이른바 적-적-녹 연정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 당의 연정이 되면 46석으로 과반을 한 석 넘기게 된다.

튀링겐 주에서 좌파당이 총리를 맡는 것에 대해 가우크 대통령과 메르켈 연방정부 총리도 강한 우려를 표명하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특히 가우크 대통령의 좌파당 출신 주 총리 반대 발언은 사민당의 당원 투표를 앞두고 나와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좌파당은 베를린 등 구 동독지역의 여러 주에서 연정 등을 통해 여당이 된 적이 많았지만 주 총리를 배출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좌파당은 지난 2013년에 실시된 연방의회 선거에서 8.6%를 득표하여 64석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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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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