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민혁당 총책 김영환
“통합진보당, 폭력 혁명과 종북 노선”
    2014년 10월 21일 03:0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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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북한민주화네트워크 연구위원이 21일 “통합진보당처럼 폭력 혁명과 종북 노선을 추구하는 정당을 보편적 정당이라고 판단하면 국민이나 주사파, 진보당 일반당원들에게 잘못된 사인을 주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통합진보당 정당해산심판 및 정당활동금지 가처분 신청 사건에 법무부 측 증인으로 출석해 “주사파는 지금도 폐쇄적이고 고루한 옛날식 이념과 노선에 집착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진보세력이라기보다는 수구세력이라고 표현하는 게 더 정확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형사적 혹은 해산과 같은 사법적 처리로 했을 때는 자신들이 탄압받고 있다는 식으로 생각해서 지하에서 다시 뭉치는 등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많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1980년대 NL계열 운동권의 핵심인물이자 민혁당(민족민주혁명당) 결성을 주도한 김 위원은 민혁당의 지도이념에 대해 “주체사상, 자주민주통일, 사회주의 건설 추진”이라면서 “주사파 내에서 사회주의란 ‘북한식 사회주의’를 말하는 것으로 암묵적으로 합의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운동권도 사회주의 실현을 위해 마르크스주의식 폭력혁명을 기본적인 혁명의 실현 방법으로, 이것 외에 다른 수단을 생각하는 것은 환상적인 태도라는 인식이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민혁당 해체 후 이석기 의원 등이 민혁당 경기남부위원회를 재조직해 유지해왔다며 “1995년 지방선거 당시 북한 밀입북을 통해 지원받은 40만 달러가 (선거자금으로) 쓰였다”고 주장했다. 또한 소위 RO에 대해서도 “민혁당의 산하조직”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그는 1980년대 NL운동의 주역으로 주체사상을 남한에 소개하는 ‘강철서신’을 쓴 저자이기도 하다. 1991년도에는 북한을 방문해 남한 내 주사파 정당조직을 건설하기 위해 1992년 민혁당 창당을 주도했다가 1997년에 해체한 바 있다. 이후 그는 전향해서 북한인권운동을 벌이고 있다.

필자소개
장여진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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