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무기 사용금지 공동성명
    유엔회원국 80% 151개국 참여
        2014년 10월 21일 02:0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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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과 뉴질랜드 등 151개국이 20일, 핵무기의 비인도성과 사용 금지를 호소하는 성명을 유엔총회 제1위원회(군축과 국제안보) 회의에서 발표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21일 전했다. 핵사용 금지 공동성명서 발표는 이번이 5번째로 올해 참여 국가의 숫자는 사상 최대이다. 유엔 회원국 193개국의 약 80%가 참여한 것이다.

    작년 10월 공동성명서에는 125개 국가가 참여했다. 미국의 핵우산 체제에 속해있던 일본은 작년 10월에 최초로 핵 핵무기 사용금지 공동성명에 참여했고 올해 두 번째로 참여했다.

    공동성명은 “어떤 상황에서도 핵무기가 두 번 다시 사용되지 않는 것이 인류의 생존에 이익이 된다”며 핵무기의 사용 금지를 요구하며, “(사용 금지를) 보증하는 유일한 길은 그 폐지를 통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명에 참여한 151개국을 대표하여 뉴질랜드 대표는 총회에서 그간의 핵무기 실험과 사용에서 얻은 경험은 거대하고 걷잡을 수 없는 그 파괴적 힘과 무차별적인 본성으로 용인할 수 없는 인도주의적 결과를 낳을 것이라는 점이 모두에게 충분히 알려졌다고 발언하며 핵무기 사용 금지를 호소했다.

    이런 절대 다수의 핵무기 사용금지 공동성명은 내년 4월 예정된 핵확산금지조약(NPT) 재검토 회의에서 핵 보유국들에 대한 핵 군축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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