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철 "신당 창당, 필요할 수 있다"
"친노? 친노가 아니라 운동권 강경파일 뿐"
    2014년 10월 14일 01:5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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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에 대한 반발이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 멈추지 않고 있는 가운데, 당내 구당구국모임을 결성한 새정치민주연합 정대철 상임고문은 “운동권적 시각을 가진 강경파가 남아 있는 한 선거 승리는 어렵다”며 “당을 끝까지 고치려고 노력하다가 안 되면 신당창당 개혁을 해야 한다”고 14일 밝혔다.

정대철, 친노가 아니라 운동권적 강경파일 뿐

정 상임고문은 이날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에서 “당초에 국민적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근원적으로 중도와 중도우파까지 끌어들일 수 있도록 이념적 스펙트럼이 넓어져야한다. 그 뿐만 아니라 지금 우리당은 젊은 층 위주로 끌어들이려는 모습을 가지고 있는데, 장년층, 중년층까지 끌어들이지 않고는 영원히 야당”이라며 “우리당의 폐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운동권 경력이 있는 사람들이 조금 있는데, 그들이 도덕적 우월성에 파묻혀 있어서 강경론으로 나오고, 우리만이 잘난 사람으로 표현하는 것으로 보여 진다는 것, 그리고 초기에도 말씀드렸습니다만, 지금 제대로 된 안정적인 리더들이 나오지 않고 있다”며 ‘정통야당’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피력했다.

정 상임고문은 야당을 이끄는 ‘친노세력’에 대해 진짜 ‘친노’가 아니라 ‘운동권적 강경파’일 뿐이라고 거듭 주장하며, 당내 지도부는 여러 층을 대변할 수 있는 균형 잡힌 구성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친노라는 표현보다는 운동권적 강경파라는 표현이 조금 더 적당하리라고 본다”며 “그들이 당을 좌지우지하는 것이지,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을 살리자고 주장한다든가, 노무현 대통령 때 무엇을 했던 사람은 아주 극소수다. 친노라는 표현이 적당치 않다고 보고 있다. 그래서 운동권적 시각에서 당을 끌고 가는 사람들이 곤란하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정 상임고문은 “그 사람들(운동권적 강경파)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균형이 맞아야 한다”며 “우리당이 이념정당이 아니기 때문에, 보수 온건도 조금 있고, 중도도 있고, 여러 층을 대변할 수 있는 분이 있어야 하는데,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았나 싶다”며, 균형 잡힌 당 지도부 구성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신당 창당, 필요할 수도 있다.” 

분당 가능성에 대해선 그는 “분당을 위한 분당이 되어선 안 된다. 당을 끝까지 고치려고 노력하다가 안 되면, 꼭 분당이라기보다는, 신당 창당의 모습을 띤 개혁을 해야 한다”며 “김대중 대통령이나 노무현 대통령 때도, 저는 가만히 있었는데, 당명이 5~6개가 지나가더라. 처음에는 저도 조금 우습게 생각했는데, ‘그때 필요성이 있었구나’라는 것을 다시 반추해 볼 수 있었다. 그런 차원에서 신당적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고, 다시 뜻을 규합해야 한다. 그들을 포함시키되, 신당이라는 모습으로 태어나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전제는 최대한 노력하다가 안 될 경우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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