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여명 6일 경고파업 돌입
민주노총 희망연대노조 SK브로드밴드 비정규직 지부가 6일 오전 8시부터 9일까지 1차 경고파업에 돌입했다.
SK브로드밴드 비정규직지부는 지난 9월 15일부터 18일까지 전 조합원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해 재적인원 대비 94.32%, 투표인원 대비 95.48%의 찬성률로 총파업을 가결한 바 있다.
또한 그에 앞서 9월 5일 중앙노동위원회에 35개 사업장에 대한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했지만 지난 2일 결렬됐다.
이번 경고파업은 노동조합의 성실교섭 및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 촉구에도 불구하고 원청인 SK브로드밴드와 협력사 측이 개통기사들의 노동자성을 부정하고, 조합원들의 일감뺏기 등의 부당행위와 교섭 해태로 교섭이 난항에 빠졌기 때문이다.
노조 측은 이번 파업과 관련해 “SKB 협력업체들의 기간의 불법적인 고용관계와 노동조건을 개선하고 노동조합에 대한 부당노동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성실교섭을 통해 노조 인정 및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생존권 및 노동인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진정성 있는 태도로 교섭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원청인 SK브로드밴드에 대해서도 “또한 통신대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그 위상에 걸맞게 그동안 불법적이고 비정상적으로 운영해온 (고용노동부도 지적한) 고용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전국 90여개의 행복센터(서비스센터)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직접고용 방안을 제시함으로서 좋은 일자리 창출과 이를 통한 대국민 통신인터넷 서비스 향상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책임있는 자세를 보일 것”을 촉구했다.
이번 파업에는 SK브로드밴드 행복센터(서비스센터) 37개 사업장 39개 지회의 1천여명의 조합원이 참여하고 있다.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