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박근혜, 쪽박은 깨지 말아야”
    2014년 09월 30일 05:44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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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의 유기홍 수석대변인이 30일 새누리당이 세월호 특별법안을 거부한 것은 박근혜 대통령이 배후에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유 수석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날 박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새 정부가 들어서고 정치권의 장외정치와 반목정치로 여러움을 겪고 있다”면서 정국 혼란을 야당의 탓으로 돌린 것에 대해 “국회가 왜 파행되고 정치가 왜 실종됐는가? 박 대통령이 세월호 특별법 약속을 지키지 않고, ‘가이드라인’을 지시해서 여야 협상을 불가능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쪽박은 깨지 말아야 한다. 국회에서 세월호 특별법과 국회 정상화에 대해 여야 협상이 어렵게 어렵게 진행되고 있다”며 “하필이면 이때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를 비난하고 나선 것은, 무슨 저의가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이번 협상 결렬 배후에는 박 대통령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그는 “오늘 박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은 결과적으로 야당을 자극하고 여당에게 세월호 특별법의 가이드라인을 상기시켜 여야 협상을 더 어렵게 만들었다”며 “남 탓한다고 자신의 허물이 가려지지 않는 법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진심으로 국회 정상화를 원한다면 세월호 특별법의 가이드라인부터 당장 철회하시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박근혜 대통령이 진심으로 정치 복원을 원한다면 최소한 야당과 국회를 존중하시라. 오늘 국무회의 발언은 대단히 부적절하고 불쾌하다”고 덧붙였다

필자소개
장여진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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