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특별법, 긍정적 기류 있어”
    심상정 "당리당략적 차원에 매몰되어선 안돼"
        2014년 09월 30일 10:15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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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가 세월호 특별법 잠정합의설과 관련해 “아직 최종 결론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협상에 긍정적 기류가 흐른다는 소식이 있는 만큼 타결이 임박해 보인다”며 “출구가 없다는 생각으로 막바지 협상 노력에 박차를 가해 오늘 중 타결함으로써 말 그대로 국회 정상화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양당이 밀실협상에 의존함으로써 첫 단추부터 절차적 정당성을 결여했다”며 “더욱이 집권여당으로서 입법을 주도해야 할 새누리당이 청와대 가이드라인에 갇혀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안이한 협상전략과 무능한 대응으로 교착을 장기화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그는 세월호 특별법 논의가 5개월여간 지속된 것에 대해 “무엇보다 소모적인 정쟁구도만 야기하는 양당정치 구조를 그 원인으로 들 수밖에 없다”며 “국민의 불신이 극에 달하고, 또 정기국회가 한 달씩이나 허비하는 이런 절박한 상황에서도 여전히 감정싸움, 기싸움 이런 당리당략적 차원에 매몰되는 양당중심의 대결정치를 반드시 극복해야 한다는 교훈을 이번 세월호 특별법 논의과정에서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서북청년단 재건위 등장에 대해 “최근 유가족을 능멸하는 이른바 ‘폭식투쟁’에 이어, 이름만 들어도 섬뜩한 서북청년단 재건위라는 극우단체마저 준동하고 있다”며 “이런 몰상식한 극우적 행태에 대해서도 준엄한 태도를 보임으로써 우리 사회의 건전한 상식을 지켜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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