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연합회,
국회서 "정의화 물러가라" 시위
이장우, 국회의장 사퇴 결의 보류.. '두고 보겠다?'
    2014년 09월 29일 04:04 오후

Print Friendly

보수단체인 어버이연합회가 29일 정의화 국회의장 면담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 26일 정 의장이 국회선진화법에 따라 직권상정하지 않고 본회의를 연기시킨 것에 대한 항의로 보인다.

이날 대략 20명 정도 모인 어버이연합회는 정 의장의 의장직 사퇴와 면담, 19대 국회 해산, 국회선진화법 폐지 등을 촉구하며 국회 본청 앞에서 시위를 했다.

어버인연합회는 요구사항을 적은 종이를 목에 걸고 “정의화는 물러가라”고 소리를 지르다가 국회 내 경찰에 제지를 받았다. 그 과정에서 일부 회원들은 고성을 지르며 경찰과 약간의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어버이연합

어버이연합 회원들과 대치하는 경찰 모습(사진=유하라)

앞서 지난 26일 새누리당은 정 의장에게 직권상정할 것을 요구하며 단독 본회의 개회를 시도했으나 정 의장은 세월호 특별법 협상을 촉구하며 산회를 선언, 본회의를 30일로 연기했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사실상 본회의 무산에 대한 항의 표시로 원내대표직 사퇴를 표했다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만류로 철회했다. 새누리당 이장우 원내부대표 등 일부 의원들도 정 의장의 의장직 사퇴를 결의했으나, 이 원내대표의 만류로 결의를 보류해놓은 상태다.

이 원내부대표는 29일 새정치연합과 새누리당 원내대표 긴급 회동 중간에 운영위원회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철회가 아니고 유보다. 원대님 부탁 때매. 내일까지 유보하겠다. 월요일 지켜본 다음에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이에 옆에 있던 새정치연합 김영록 원내수석부대표가 “철회하는 게 마땅하다. 새누리당이 지나친 압박을 하는 거다. 원내대표가 그렇게 말하는데 원내부대표가 그렇게 말하는 건 보기가 좋지 않다”고 지적하자, 이 원내부대표는 “당 내에서 결정할 문제”라고 잘라 말하며 “그만하라”고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