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비대위 참여 의사 없다"
        2014년 09월 26일 06:0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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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대표가 비상대책위원회에 참여할 의사가 없다고 26일 선을 그었다.

    이날 안 전 대표는 ‘비대위 참여에 대한 입장’이라는 제목의 짧은 문자 메시지를 통해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당을 대표하고 이끌었던 저로서는 지금 우리당에 대한 국민들의 따가운 시선과 혹독한 질책에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며 “그러나 지금 저로서는 비상대책위원회에 참여해서 다시 당을 이끌어 가겠다고 나설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새정치연합 내 일부 의원들이 ‘계파 수장’으로 구성된 비대위에 대해 불만을 품으며, 안 전 대표에 비대위 구성원으로 참여해줄 것으로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안 전 대표는 “저는 반성과 성찰을 통해 밑으로부터 차근차근 나아가려 한다”며 “제게 비대위 참여를 권유하는 분들께 한 말씀 드리자면 저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과의 통합도 당대표직도 마다치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며 다시 한 번 분명히 밝혔다.

    앞서 안 전 대표는 지난 7.30 재보궐 선거에서 당내 공천 파동, 전략 부재 등으로 완패하면서 새정치연합 김한길 대표와 동반 사퇴한 바 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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