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본회의 무산, 30일 재소집
    2014년 09월 26일 03:5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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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이 단독으로 개의하려고 시도했던 26일 본회의가 무산, 30일로 연기됐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26일 본회의장에서 “국감 관련 건으로 본회의를 소집해야 하는 상황에서 야당의 진정성 믿고 의사일정을 변경했다”며 “30일 본회의를 재소집할 계획”이라며 산회를 선언했다.

정 의장은 “본회의 계류 중인 안건 의결해도 국감 일정, 국무위원 일정 처리 등 본회의 열어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어제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에서 금일 본회의를 며칠만 연기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주말만이라도 당의 총의를 모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말에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정 의장은 본회의장에 모인 여당에 “야당이 협상 결과에 대해 두 번 번복한 것에 대해 심각한 신뢰의 문제 제기 잘 안다”며 하지만 “어려울 때일수록 믿음이 없으면 바로 설 수 없다는 무신불립을 한 번 더 생각해 달라”고 말했다.

본회의

26일국회의 새누리당 의원들(사진=유하라)

앞서 이날 본회의 개회 직전 새누리당은 의원총회를 열어 법안 단독 강행 처리를 시도했고, 새정치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정 의장을 찾아가 본회의 연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장은 “세월호 유가족과 의견이 진전해서 세월호 특별법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여야간 논쟁에 대한민국 전체가 한없이 묶여 있을 수 없다. 세월호 특별법 이번 주말까지 최종 합의 이뤄달라”며 “법안 처리를 다시 미루게 된 데에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와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세월호 특별법과 여당의 본회의 단독 개의 등에 대해 긴급 회동을 했지만, 고함이 오가는 와중에 10분 만에 결렬됐다. 두 원내대표는 약 2시간 뒤 다시 만났으나 접점을 찾지 못하고 또 다시 결렬됐다.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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