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의 유족 때리기
    “대리기사 폭행, 특별수사팀 구성”
        2014년 09월 22일 10:49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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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초재선 의원 모임인 ‘아침소리’가 22일 세월호 유가족들의 대리기사 폭행사건과 관련해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과 유족들에게 거듭 공세를 펼쳤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아침소리’ 회동에서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은 “세월호 유족 대표들의 불미스러운 집단폭력 사태에 대해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며 “우선 민주당의 김현 의원이 어떤 방식으로든 현장에 같이 있었고 개입이 됐기에 이에 대한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안전행정위원회 소속인 김 의원이 상임위 소속 기피 신청을 하고 상임위를 바꾸던지 아니면 적어도 본인 스스로 수사를 받겠다고 하든지 해야 한다”며 “경찰이 가해자를 병원으로 안내하거나 집으로 돌려보내고, 피해자를 데려가 수사하는 것은 수사 상식에 어긋나는 광경”이라고 질타했다.

    특히 그는 “공정한 수사를 위해서 경찰청이든 서울청이든 특별수사팀을 꾸려 명명백백히 사실대로 밝혀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영우 의원 역시 “대리기사라고 하면 밤낮 가리지 않고 열심히 일하는 서민 중의 서민”이라며 “우리 사회가 보호해야 할 서민층을 오히려 경찰이 일방적으로 조사했다는 것은 뭔가 잘못돼도 크게 잘못됐다는 생각”이라고 거들었다.

    하태경 의원 또한 “세월호 유족 대책위 지도부가 어느새 우리 사회의 강자가 됐다는 모습에 쓴웃음이 났다”며 “이번 사건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경찰의 문제이다 .이 문제를 짚어야한다”고 강조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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