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직권 결정,
새누리당 단독국회 현실화
통합진보당 “새누리 단독국회 그 자체로 독재”
    2014년 09월 16일 05:1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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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국회의장이 16일 결국 정기국회 일정을 직권상정으로 결정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박영선 원내대표의 탈당과 당 해체 주장 등 극심한 내홍을 겪는 것에 따라 사실상 새누리당의 단독 국회가 현실화된다.

정의화 의장은 이날 오전 새누리당 단독 소집으로 열린 국회 운영위로부터 정기회 의사일정과 관련해 의장 결단을 촉구하는 내용을 전달받고 이같이 결정했다.

정 의장은 발표문을 통해 “국회 정상화를 더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하여 국회법 제76조에 따라 정기국회 의사일정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제1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의 당내 사정으로 인해 교섭단체 대표 연설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임을 감안, 17일부터는 상임위원회 활동을 시작하고 26일 본회의, 29~30일 교섭단체 대표 연설, 10월 1일~20일 국정감사(20일간), 22일 대통령 예산안 시정연설, 23~28일 대정부질문(4일간), 31일 본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이날 오후 3시 국회 상임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전체 회의를 긴급 소집해 17일부터 각 상임위원 활동 정상화를 위한 실무적 뒷받침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이장우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정의화 국회의장의 고뇌에 찬 국회정상화 결단을 환영한다”고 논평했다.

통합진보당 홍성규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대체 지금이 어느 때인데 단독국회인가”라며 “한마디로, 그것이 바로 ‘독재’”라고 힐난했다.

그는 “새누리당과 정의화 국회의장에게 엄중히 경고한다”며 “민의의 전당이라는 국회에서 민주주의를 무참하게 짓밟고 새누리당만의 일당독재를 하겠다는 선언이며, 입법부로서의 역할을 모두 포기하고 박근혜 독재정권의 친위대가 되겠다는 ‘굴종선언’, ‘종박선언’에 다름 아니다”라고 질타했다.

필자소개
장여진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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