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당 전국위 개최
    730 평가와 진보재편 입장 담아
        2014년 09월 15일 05:49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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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당이 13일 전국위원회 회의를 통해 7.30 재보선 평가에 관한 건, 향후 당 집중 과제 및 사업에 관한 건, 상반기 중간 결산안 승인, 당 예산안 승인 등의 안건을 처리하고, 국가비전 및 신강령 제정위원회 위원장으로 천호선 대표, 정책위 의장으로 조승수 전 의원, 중앙예결위원장으로 박무 전 국민참여당 최고위원을 인준했다.

    7.30 재보선 평가와 관련해서는 동작을 노회찬 후보의 단일화 안될 경우 후보 사퇴 제안과 관련하여 이러한 제안은 당의 선거전략과 다른 후보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측면에서 사전 검토와 협의 없이 이뤄진 것에 대해서는 “반복되어서는 안될 문제”라고 비판적으로 규정했다.

    향후 당 집중 과제 및 사업에 관한 건에서는 “2016년 총선승리를 통해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최대목표”고 설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삼아 2017년 정권교체에 있어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총선에서의 최대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당의 역량을 전반적으로 강화해야 할 뿐만 아니라, 지체 없이 본격적인 총선준비에 돌입”한다고 결정했다.

    진보정치 재편과 관련해서는 ‘진보혁신과 재편에 공감하는 모든 진보정치 세력과 함께 진보정치를 대표하는 더 큰 정당으로 나아가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다’ ‘기간의 진보혁신회의(준)의 노력을 존중하며 나아가 새로운 노동정치를 지향하는 세력, 진보적인 시민정치세력, 진보정치의 혁신에 앞장서온 세력의 폭넓은 규합을 추진한다’ ‘과거 재편 및 통합의 교훈을 바탕으로 할 때, 진보정치 혁신에 공감하고 상호를 신뢰하며, 재편에 대한 분명한 의지를 갖는 세력과 함께 하도록 한다‘는 입장을 포함하였다.

    지난 진보혁신회의(준) 8월 19일 회의에서 노동정치연대가 진보정치 재편에 대해 각 조직, 특히 노동당, 정의당 양당이 책임있는 의결 과정을 거치고 논의를 시작하자는 제안에 대한 정의당의 답변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또 야권연대 등과 관련해서는 “지향하는 가치와 비전, 당의 운영원리가 다른 정당간의 통합은 가능하지도 바람직하지도 않으며. 그런 통합을 통해 정의당의 가치와 정책의 실현도, 야권 강화도 기대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새정치연합과 정의당의 통합 관련한 소문에 대한 입장 정리로 보인다.

    그렇지만 “현행 선거제도 하에서는 2017년 대선과 2016년 총선승리를 위한 야권연대는 필요적이고 필수적”이라고 규정했다. 다만 선거에 임박한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는 부정적이었다.

    다소 추상적이지만 관련한 방향성으로는 “당은 야권다당제 구도에서 총선승리를 위해서 중장기적인 정책 중심의 연대, 공정하고도 확장적인 선거연대를 도모하며, 능동적이고 유연한 연합정치를 구사한다”는 입장으로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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