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박희태, 성추행 의혹
        2014년 09월 12일 05:08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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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새누리당 상임고문인 박희태 전 국회의장이 이번엔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다.

    12일 <노컷뉴스>에 따르면 박 전 의장은 전날 원주에 있는 한 골프장에서 근무하는 캐디 A 씨의 신체를 함부로 만진 것으로 알려졌다.

    A 씨가 강하게 반발하자 박 전 의장과 보좌진이 뒤늦게 사과했지만 A씨는 고소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의혹이 불거진 후, 박 전 의장은 <노컷뉴스>와 통화에서 “귀엽다는 수준에서 ‘터치’한 거고 ‘예쁜데 총각들 조심해라’ 이런 얘기를 해줬다”며 “당사자는 불쾌감을 표시하지 않았다”고 변명했다.

    박 전 의장은 “예쁘다 정도로 충분히 이해를 할 수 있는 수준에서 (터치) 한 것”이라며 “내가 딸만 둘이다, 딸을 보면 귀여워서 애정의 표시를 남다르게 하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 전 의장은 “당사자와 계속 연락을 취하고 있고, 결말을 짓고 올 것”이라며 “사건 당일 밤에도 A 씨를 만나서 이야기를 했다”고 말해 A 씨와 박 전 의장 사이에 갈등이 있음을 드러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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