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한가위
    2014년 09월 06일 03:4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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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를 맞아 광화문 광장을 굽어보는 구리 이순신이 입을 연다면 뭐라고 할까요?

“내 어찌 너희가 바치는 제물을 마음 편히 흠향할 수 있겠느냐?

충은 백성을 향해야 하는 법, 백성이 피울음을 우니 내 애가 끊어진다.

내가 왜적을 물리친 명량 바다에 어린 아이를 비롯 이 땅의 죄 없는 백성 300여명이 수장되었다.

왜적이 죽였느냐?

백성을 지켜야 할 나라가 제 구실을 못해 죽인 것이다.

그런데 이 나라는 뭘 한단 말이냐?

백성이 등을 돌리면 나라가 망하는 법,

민심을 들로 쪼개놓고 제 권력만 지키기에 바쁘니

나라 꼴이 말이 아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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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소개
이창우
레디앙 기획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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