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3일 총파업 강행
6만5천여명 참여, 14년만의 파업
    2014년 09월 02일 04:2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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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산하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가 3일 하루동안 총파업을 강행하기로 했다. 2000년 이후 14년만에 벌이는 파업이다.

금융노조는 2일 오후 중구 다동 노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일 오전 9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했으며, 이날 오전 전 지부에 투쟁명령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금융노조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10만 금융노동자들은 관치금융 철폐와 임단협 투쟁 승리를 위해 총파업에 돌입키로 했다”며 “요구사항과 현안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9·3 총파업을 시작으로 10월과 11월에 걸쳐 2, 3차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별 임단협 요구사항으로는 △비정규직 및 무기계약직 차별 철폐 △모성보호 및 양성평등 실현 △정년 연장, 통상임금 문제 해결 △성과 문화 척결 등을 산별 임단협 요구사항으로 내걸었다.

이밖에도 △외환은행 노사정 합의 준수 △KB금융 낙하산 인사 문제 해결 △금융공기업 정상화대책 저지 △NH농협 신경분리 부족자본금 지원 등 지부별 현안 해결도 내걸었다.

이날 파업에는 37개 지부 총 6만5천여명 이상의 조합원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목동종합운동장에 모여 파업 집회를 열 예정이다.

앞서 금융노조는 지난 4월부터 시작한 18차례에 걸친 임단협 교섭에서 성과가 없자 교섭결렬을 선언한 바 있다. 지난달 23일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이 종료되자 같은달 26일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전제 조합원 중 86%가 참가해 그중 90%의 찬성으로 총파업이 가결됐다.

필자소개
장여진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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