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기 정치지도자, 박원순 선두
    [한국갤럽] 박원순-문재인-김무성-안철수의 지지도 순서
        2014년 08월 22일 03:34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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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8월 19일~21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예비 조사에서 선정된 여야 정치인 각 4인(총 8인)의 이름을 제시하고 차기 정치 지도자로 누가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17%로 가장 우세했다.

    다음으로는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14%)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13%)가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안철수 의원(9%), 정몽준 전 의원(6%),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6%), 안희정 충남도지사(2%), 남경필 경기도지사(2%) 순이었고, 2%는 기타 인물, 29%는 의견을 유보했다.

    2012년 대선 당시 안철수 후보의 주요 지지 기반은 통합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에 걸쳐 있었는데, 현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그 지지율을 가져온 것으로 <한국갤럽>은 분석했다.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는 지지 정당 별로 뚜렷한 차이를 나타냈다.

    새누리당 지지층(436명)은 김무성(26%), 정몽준(12%), 김문수(11%) 순으로 꼽았다.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223명)에서는 지난 대선 후보였던 문재인(32%)과 최근 서울시장 재선에 성공한 박원순(30%)은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다. 한편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279명)은 박원순(23%)을 가장 많이 꼽았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 44%로 전주와 동일하고 새정치연합은 22%로 1%p 하락, 정의당도 2%p 하락한 3%, 통합진보당도 3%를 나타냈다. 무당층은 2%p 상승했다.

    새정치연합은 광주/전라지역 지지도는 2주 연속 상승해 평소 수준으로 회복됐지만(7월 5주 42% → 8월 1주 30% → 2주 43% → 3주 49%), 전국 지지도는 여전히 최저 수준에 머물고 있다. 반면 무당층은 지방선거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8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했다.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p다. 응답률은 16% (총 통화 6,086명 중 1,002명 응답 완료)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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