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호, 단식농성 의원들 비난
    “4류 국가에서도 보기 힘든 현상”
    정의당, “국민 외면하고 대통령만 바라보는 정당, 존재 이유 없다”
        2014년 08월 21일 03:4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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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위원이 21일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단식농성에 들어간 의원들을 맹비난한 것에 대해 이날 정의당 김제남 원내대변인은 “새누리당 스스로 4류도 안되는 정당임을 인정한 자백”이라고 반박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한 정의당 의원들에 대해 “국회의원이 있어야 할 곳은 광장이 아니라 국회”라며 “본인의 뜻과 다르다 해서 단식투쟁에 돌입하고 거리로 나간다면 아마 이것은 4류 국가에서도 보기 힘든 그런 현상”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김 원내대변인은 “(김 최고위원의 발언은) 세월호 참사를 단순 교통사고로, 농성중인 유가족을 노숙자라고 폄훼하던 일련의 망언, 망동과 전혀 다를 바가 없다”며 “오히려 새누리당 스스로 4류도 안 되는 정당, 4류도 안 되는 정권임을 인정한 자백이다. 304명 국민의 안타까운 죽음과 유민아빠 김영오씨의 죽음을 무릅쓴 39일째 단식 앞에서도 이렇게 뻔뻔한 정당과 정치인이 존재한다는 게 놀라울 지경”이라고 받아쳤다.

    또 김 원내대변인은 “정의당 의원단의 단식농성은 새누리당이 국민의 뜻을 무시하고 세월호 특별법을 누더기로 만들고 있기 때문”이라며 “유가족이 원하는 철저한 진상규명이 가능한 특별법을 만들겠다던 대통령의 약속을 이행하고 결단하라는 것”이라며 정의당 의원단의 단식농성 이유를 분명히 밝혔다.

    이어 그는 “새누리당이야말로 국민의 요구를 거부하고 진실을 왜곡하는 망언과 망동을 계속 일삼는다면 공당으로서의 간판을 당장 내려야 한다”며 “슬픔과 고통에 처한 국민을 외면하고 대통령만 바라보는 정당은 존재 이유가 없음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의당 의원 외에 광화문 광장에서 4일째 단식 투쟁 중인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에 대해서도 “갈등을 조정하고 해결하는데 앞장서야 하는데 오히려 거리의 광장으로 나가신 것에 대해 좀 이해하기 힘들다”며 “본인의 행동이 우리 여야 타협의 정치에 얼마나 큰 걸림돌이 되는지 또 본인이 속한 당 지도부를 얼마나 벼랑 끝으로 몰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돌이켜 봐야한다”고 주장했다.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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