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민 아빠 단식 멈추도록
    박 대통령이 면담 수용해야"
    새정치연합, 대통령에 김영오씨 면담 강력 촉구
        2014년 08월 20일 12:35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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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정치연합은 박근혜 대통령이 38일째 단식 중인 유민 아빠 김영오 씨와의 면담을 수용해줄 것을 20일 강력히 요청했다.

    이날 새정치연합 유기홍 수석대변인은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교황께서는 세월호 유족에게 다가가 손을 잡아주었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유족들을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도 “하루하루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는 김영오 씨가 단식을 멈출 수 있도록 대통령이 나서 주셔야 한다”고 호소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이 “박 대통령이 세월호 유족을 못 만나는 것은 바쁘기 때문”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국민들은 대통령이 바쁜 것이 아니라 마음이 없는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그는 “박근혜 대통령께 호소한다. 대통령께서 38일째 단식농성 중인 김영오씨를 만나달라”며 “새누리당 역시 세월호 유가족을 만나 뵙고, 진지한 대화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유 수석대변인은 “박영선 위원장은 김영오 씨에게 ‘오늘 당 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면담을 요구할 테니 대통령을 만나보고 단식을 그만하실 수 있겠는가’라고 물었고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고 전해, 유가족들과 대통령의 면담이 성사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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