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심의 눈으로 세상의 어둠 밝혀
    [책소개] 『도마뱀과 도마뱀』(윤태규/ 고인돌)
        2014년 08월 02일 03:35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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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을 지을 때 목수가 친 대못이 우연히 몸뚱이 한가운데 박혀 옴짝달싹 못하는 도마뱀을 벌레를 잡아다 몇 년 동안 먹여 살리는 도마뱀 이야기는, 세월호 사건으로 드러났듯이 나 하나만 살면 된다는 책임지지 않는 세태와 정치권에 경종을 울리는 가슴 뭉클한 동심을 전합니다.

    오랫동안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여러 권의 교육 지침서와 동화책을 펴낸 윤태규 교장 선생님의 정년퇴임 기념 동화집입니다. 지나친 학습 교육으로 힘들어하는 아이들 가슴을 촉촉하게 적셔 줄 <도마뱀과 도마뱀>을 비롯한 열 편의 신작 동화를 소개합니다.

    도마뱀

    교사는 사랑으로 아이들은 존경으로 웃음꽃 피어나는 학교 이야기

    윤태규 작가의 동화는 교사는 사랑으로 아이들은 존경으로 웃음꽃 피어나는 학교 이야기, 배움과 놀이와 일이 하나 되어 행복한 교실 이야기가 어울려 있습니다.

    ‘책가방을 잊고 왔어요’는 등교 시간에 늘 학교 앞에서 아이들을 맞이하는 교장 선생님이 책가방을 깜박 잊고 온 아이를 차에 태우고 같이 아이 집에 가서 가방을 가져오는 자상한 교장 선생님 이야기입니다.

    ‘아이들 흉보기 시간’은 아이들을 운동장에서 놀게 하고 선생님들이 모여 아이들 흉보기를 하고,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선생님을 흉보기를 하며, 아이들과 교사 사이의 막힌 문제를 풀어내는 이야기입니다

    ‘이야기가 사는 교실’은 ‘이야기가 사는 교실’을 만들어 아이들과 교사, 학부모님들이 마음껏 이야기를 나누며 막힌 문제를 풀고 즐거움을 나누는 이야기입니다.

    지나친 경쟁 교육으로 힘들어 하는 아이들을 해독시켜 줍니다.

    윤태규 작가의 동화는 경쟁보다 어울림, 개성과 함께 함으로 다같이 1등 하는 이야기로 지나친 경쟁 교육으로 힘들어하는 아이들을 해독시켜 줍니다.

    ‘우승기를 양보합니다’는 학교 운동회 날 학급별 이어달리기에서 넘어진 지민이를 기다려 같이 달려 지민이네 반이 이기지만, 지민이는 우승기를 넘어졌을 때 기다려 같이 달려준 반에 우승기를 양보하는 동화입니다.

    ‘대신 놀아 주는 로봇 동무’는 아이들 노는 꼴을 못 보는 버럭 선생님이 로봇 동무를 만들어 아이들 대신 놀게 하고 아이들에게는 공부만 시키는 이상한 나라 이야기로, 속도와 경쟁으로 아이들을 닦달하는 잘못된 교육풍토를 풍자한 동화입니다.

    ‘학교에 온 페스탈로치’는 퍼즐 맞추기 놀이를 하려고 깨진 도자기 조각을 주워 온 연수를 ‘유리 조각을 줍는 페스탈로치’라고 칭찬하고 장한 어린이 상을 주는 교장 선생님에게 감동하여 등하교 길에 길거리의 깨진 유리 조각을 줍는 아이 이야기입니다.

    동심의 눈으로 세상의 어두운 구석을 밝혀냅니다.

    윤태규 작가의 동화는 동심의 눈으로 세상의 어두운 구석을 밝혀내고, 아이들이 중심이 된 마을 공동체, 밝은 사회를 꿈꾸게 합니다.

    ‘맞장구 할아버지’는 늘 놀이터에서 엄마와 마주이야기하며 자라던 민구가, 암에 걸려 세상을 뜬 엄마 대신에 이웃인 맞장구 할아버지와 마주이야기하면서 상처를 딛고 밝게 커 나가는 이야기입니다.

    ‘그놈과 할아버지와 구제역’은 자식처럼 정성껏 키우던 소를 구제역으로 살처분 당해 땅에 묻고 마음 아파하는 시골 할아버지 이야기입니다.

    ‘울면서 떠난 봉봉이네’는 여러 가지 꽃들이 피는 농사보다 돈 되는 단일 작물 재배로 꿀을 먹을 수 없어 마을을 떠나는 꿀벌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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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디앙
    레디앙 편집국입니다. 기사제보 및 문의사항은 webmaster@redian.org 로 보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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