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정치 비대위 구성,
    외부인사 영입 가능성 높아
        2014년 08월 01일 02:45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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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직무대행을 맡은 박영선 원내대표는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관련 상임고문단 비상회의 결과 “혁신 비대위 구성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으나, 그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아직 뚜렷하게 정리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연합 박범계 원내대변인은 1일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상임고문들께선 향후 출범할 비대위는 당의 위기를 진단하고 대책을 세울 혁신 비대위여야 한다는 의견 공감을 이뤘다”고 전했다.

    그러나 박 원내대변인은 ‘혁신’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묻는 질문엔 적절히 답변하지 못해, 자칫 ‘무늬만 혁신’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도 예상된다.

    이날 비상회의는 권노갑, 김상현, 김원기, 문희상, 송영호, 신기남, 이부영, 이용희, 임채정, 정대철, 정동영, 한명숙 고문이 참석, 조용하고 무게감 있게 진행됐다고 박 원내대변인은 전했다.

    회의에 참석한 상임고문단들은 이번 재보선 참패에 대해 “정말 비감한 일”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이 위기를 철저한 반성을 통해서 당을 제대로 꾸릴 수 있는 기회다. 정확하게 원인을 진단하고 분석하고 대책을 내세우는 것이 필요한 일”이라고 말해, 당 내에 감도는 패배주의를 견제하기도 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비대위 구성에 외부인사 영입에 대한 의견이 많았다며 “사심 없는 사람들에 의해 꾸려져야 하고, 그런 사람들이 일을 해야 하고 도와야 한다”는 발언이 회의 중 자주 언급됐다고 강조했다.

    지도부 전원 사퇴로 조기 전당대회의 필요성이 일부 제기됐으나 “정기 전당대회로 치러야 하며, 그 시기는 정기국회를 감안하여 내년 1월 말에서 3월 중에 치르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박 원내대변인은 밝혔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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