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인영 "중요한 건 처절한 반성"
    조경태 "지도부 총사퇴 무책임"
        2014년 08월 01일 11:13 오전

    Print Friendly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 사퇴로 인해 조기 전당대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새정치민주연합 이인영 의원은 “전당대회에 대해 먼저 논의되면 소모적인 정쟁으로 비춰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의원은 1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해 “조기 전당대회의 시기와 필요성 등에 대한 논의가 일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 논의가 먼저 본격화되면 소모적인 정쟁으로 비춰질 우려도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이 의원은 “가장 중요한 것은 처절한 반성, 그리고 당의 민주적인 기본체제를 강하게 만들어서 다시 강력한 야당으로 부활하는 소통과 참회의 과정을 구축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가장 시급한 것은 중앙위원회를 구성해 가동하는 것인데, 시장‧도지사, 시장‧군수‧구청장, 국회의원 이런 당의 중앙위원이라고 할 수 있는 대중적인 권력으로 선출된 분들이 모여서 심도 있는 토론을 통해 당의 지도를 결정하고 새로운 지도부를 구축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비대위 체제로 전환될 경우, 지향해야 할 최우선 과제에 대해서 그는 “2012년 대선 패배 이후 민주당 지도부, 그리고 새정치연합과의 합당 이후 구성된 새정치민주연합의 지도부가 어떤 정치노선을 가지고 당을 이끌어왔는지, 아울러 실천과정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 왔는지 총괄적이고 총체적인 성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당을 복원하는 과정에서 당내 소통과 민주적 토대를 강화하는 과정을 밟아야 한다. 어떠한 조직이든 조직 내 원활한 소통과 민주주의가 실현되고 제도적으로 돼야 당이 역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또 이 의원은 이번 재보선의 참패를 야권 전체의 재편과도 연동시키기도 했다. 이 의원은 “야권의 전반적인 개편 논의가 불가피”하며 “다만 지금이 그 논의를 할 시기냐에 대해서는 유보해야겠다. 선거를 코앞에 둔 상황에서 이뤄진 야권단일화는 이제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주지 못하고 있다. 노선과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모든 세력들이 하나의 당 조직으로 재편되는 논의는 장차 피할 수 없는 과제”라고 말했다. 이는 정의당이나 시민사회를 포함한 야권 재편을 염두에 둔 말이라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한편 이런 이 의원의 진단 평가와는 별개로 선거 패배를 책임지고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 전원이 31일 사퇴를 발표한 것에 대해 “무책임한 처사”라는 정반대의 의견도 제기됐다.

    새정치민주연합 조경태 최고위원은 “총사퇴하는 것은 한편으론 무책임한 것 같다”며 “저는 일단 뒷수습까지 깔끔하게 마무리를 하고 사퇴하는 게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을 표했다. 선거에서 패배했으면 패배에 대한 여러 가지 원인들에 대해 분석을 입체적으로 하고, 그것이 당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그다음 새 지도부가 들어설 때 도움이 될 수 있게 해야 하는데 우리 당은 항상 이길 수 있는 선거를 지고 나서는 그냥 대표 분들이, 지도부가 일방적으로 사퇴해버리는 것 또한 무책임한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