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저우융캉 부패 조사 공식화
    2014년 07월 30일 04:4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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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의 부정부패 관련 조사가 될 저우융캉 전 공산당 상무위원에 대한 조사가 공식화되었다. 그동안은 중국 당국은 조사를 공식화하지 않았다.

중국에서 공산당 상무위원을 지낸 이에 대한 조사는 저우융캉이 사상 처음이다. 또 언론 등에서는 이례적으로 저우융캉을 언급하면서 과거 고위층을 지칭하던 ‘동지’라는 호칭도 사용하지 않았다.

중국 국영통신 ‘신화통신’은 29일 저우융캉에 대해 중대한 규율 위반을 했다면 부패 수사를 담당하는 당 중앙규율검사위원회의 조사를 결정했다고 보도하며 공식화했다.

저우융캉 전 상무위원은 국영석유기업인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CNPC)’의 총경리(회장)을 역임하는 등 오랫동안 석유사업에 관여해 왔으며 07년에 최고 지도부에 입성했다. 이른바 ‘석유방’의 대부로 권력과 부를 누려왔다.

또 사법부문 최고책임자인 당 정법위(중앙정법위원회) 서기를 맡으면서 막대한 정치권력을 행사했으며 보시라이 전 충칭시 당 서기와 함께 정변을 도모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30일에는 중국의 각 언론 등에서 저우융캉 조사를 공식적으로 보도하며 저우융캉을 비판하는 내용을 싣고 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30일 논평에서 “직무의 높낮이 및 당 재적 기간의 길고 짧음에 상관 없이 당규율과 법률의 제한을 받는다”며 부패 척결에 대한 결의를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홍콩 피닉스TV 등 일부 언론에서는 저우융캉 본인과 그의 가족 재산 약 900억 위안(약 15조 원)이 압수됐다는 내용을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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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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