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자! 총파업으로
    민주노총 4만여명 운집해 경고파업
        2012년 06월 28일 06:35 오후

    Print Friendly, PDF & Email

    <종합>

    6시 40분경 김영훈 위원장과 이갑용 전 위원장 등이 국회에 노동법전면개정안을 전달하기 위해 진입을 시도하려다 경찰과 충돌이 있었으나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시 그 자리에  연좌를 틀고 집회를 이어가다 7시 20분경 자진해산 했다.

    항의서한 전달 중 경찰에 가로막힌 모습(사진=장여진)

     

    <1신>

    민주노총이 화물연대, 건설노조의 총파업에 이어 6.28 경고 파업을 통해 8월 총파업 결의를 다졌다. 산하 산별연맹이 시청 서울광장, 여의도 등지에서 사전 집회를 벌인 후 여의도공원에 집결, 국회 앞으로 행진을 시작했다.

    경찰측이 폴리스라인을 세워 국회 앞 직전 국민은행 사거리에서 막힌 집회 참가자들은 그 앞에서 연좌를 틀고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사전에 신고된 한쪽 방향 차선 이외에도 반대방향까지 가득찬 경고 파업 참가자들에게 경찰측은 불법 집회라며 해산 방송을 했지만 굴하지 않고 있다. 아직까지 별다른 충돌 없이 진행되고 있다.

    민주노총 경고파업 참가자들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 우리는 노동자들의 절박한 요구를 가지고 이 자리에 함께 했다. 지난 총선 당시 여야할 것 없이 ‘민생국회’를 공약했다.”며 “그러나 국회는 70일이 지난 이 시점까지 개원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민중들의 생존권이 민생이라면, 지금 당장 국회를 개원해 민중생존권을 위협하는 비정규악법, 정리해고법을 철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그는 “8월 28일이다. 앞으로 60일 남았다. 정부와 국회는 즉각 우리 요구를 반영하는 법제도 개선에 착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 야만의 시대를 끝장낼 무기한 총파업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노조 소속의 60대 한 조합원은 “강한 자는 약자의 이야기를 듣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꼭 기사에 써달라고 신신당부하기도 했다.

    이날 경고파업 결의대회에는 건설노조, 화물연대 이외에도 화학섬유연맹, 여성연맹, 언론노조, 공공운수노조, 사무금융연맹 등 총 4만여명의 조합원과 권영길 초대 위원장, 통합진보당의 노회찬, 심상정, 김미희, 김선동 의원 등도 함께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