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경원, 노회찬 고발
    "세월호 빙자 불법 선거운동"
    노회찬 "어처구니 없는 네거티브, 세월호 유족들 우롱"
        2014년 07월 28일 10:03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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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30 동작을 재보선에 출마한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가 27일 정의당 노회찬 후보가 ‘4대강, 세월호’ 시위를 빙자한 불법 선거운동을 했다고 선거관리위원회와 검찰에 고발한 가운데, 노 후보 선대위는 “어처구니없는 네거티브”라는 반응이다.

    나 후보 선대위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의당의 이번 선거 상징색인 노란색과 동일한 색으로 제작된 유세차, 피켓, 깃발 등을 지닌 1인 또는 수인이‘4대강 훼손을 잊지 않겠습니다’ ‘세월호 특별법 통과 촉구’ 등을 주제로 한 서명활동 및 시위를 빙자하여 노회찬 후보의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불법, 편법 선거운동을 자행”하고 있으며 “세월호 동영상이 상영되는 유세차를 세워두고 세월호 피켓과 노 후보 피켓을 각각 든 운동원들이 함께 선거운동을 진행하거나, 가두 서명운동 장소에 선거운동원을 함께 배치하는 등 다양한 방법의 ‘편법, 불법’행위를 펴고 있다”고 밝혔다.

    나경원 세월호

    세월호 서명운동을 방해하고 있는 나경원 후보 선거운동원들(사진=김성진님 페이스북)

    이에 노 후보 선대위는 같은날 서면 브리핑에서 “어처구니없는 네거티브”라며 “노란색이 정의당의 상징색이 된 것은 지난 1월로, 세월호 참사 발생 훨씬 이전 일이다. 이런 사실을 모를 리 없는 나경원 후보 측이 노회찬 선대위를 고발한 것은 노회찬 후보를 흠집 내기 위한 의도가 분명”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나경원 후보가 선거운동 제1성으로 “네거티브를 하지 않겠다”고 해놓고 선거 막판 이러한 행위를 벌이는 것은 나 후보 본인이 노회찬 후보에 뒤지고 있음을 스스로 알고 있다는 반증”이라며 “나경원 후보는 이번 마타도어 고발행위로 인해 세월호 특별법을 염원하는 국민과 유족들을 우롱한 도덕적 책임은 물론, 형사상의 책임까지 져야한다”고 질책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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