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정치연합 송호창
    "당대당 연합 없다" 거듭 강조
        2014년 07월 24일 05:3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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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동작을 재보선에 출사표를 던졌다가 24일 정의당 노회찬 후보를 지지하며 사퇴를 선언한 기동민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와 관련해 송호창 전략기획위원장이 “당대당 연대나 연합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송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대변인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동민 후보가 밝힌 대로 당 대표들과 미리 사전에 내용을 확인하고 결정한 것은 아니”라며 당 지도부의 사퇴 종용설을 일축하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그는 기동민 후보 사퇴 직후 김한길 공동대표가 “어떤 경우에도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의 승리를 용납할 수 없다는 기동민 후보의 살신성인의 결단을 존중한다”며 “기 후보가 결단하기까지 겪었을 고뇌와 고독을 생각하면 대표로서 몹시 마음이 아프다. 노회찬 후보의 필승을 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당대당 야권연대는 없다는 입장에는 여전히 변화가 없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며 “오늘 낮 12시경 두 대표와 심상정 원내대표와 만나서 한 이야기 역시 서로간의 원칙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것이었다. 당대당 차원의 연대나 협상은 없다”고 일축했다.

    기 후보의 사퇴로 수도권 지역에 출마한 정의당 후보가 사퇴할 가능성이 높은 것과 관련, 결과적으로 당대당 야권연대로 가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도 그는 “그것은 정의당의 판단”이라고 선을 그으며 “기 후보가 스스로 사퇴라는 힘든 결정을 통해 보내는 메세지는 누가 보더라도 분명하기 때문에, 거기에 정의당의 후보들이 어떤 뜻을 충분하게 받아서 이번 선거에서 좋은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 하는 것 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단일화로 다른 지역에서 추가로 단일화가 진행될 가능성에 대해 그는 “예상하는 바는 없다”고 말했다.

    한정애 대변인 역시 “후보 단일화로 표의 결집이 발생한다는 것은 다들 긍정적으로 평가를 안 하지 않느냐”며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우리가 더 열심히 해야하는 것이지 더 할 건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그는 “새정치연합에서는 당대당 연대는 없다고 반복적으로 말씀드린 바 있고, 오늘 심상정 원내대표에게도 똑같이 말했다. 동작을의 경우 특수한 상황 때문에 두 후보간의 결단과 진정성을 존중하겠다는 것이다. 어쨌든 기 후보가 결단한 것”이라며 “그러나 이것은 당대당 연대나 다른 지역의 후보 단일화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 우리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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