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변사체 발견 시기 의혹 제기
    2014년 07월 24일 02:09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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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변사체가 발견된 시기가 당초 알려진 6월 12일보다 훨씬 더 오래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지원 의원은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유병언 수사 관련 현안보고’에서 변사체가 발견된 마을 주민들의 증언을 공개하며 변사체 발견 시기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박 의원이 제출한 증언 녹취록에 따르면 지역주민 윤 모씨는 시체 발견 시기에 대해 “아무튼 4월달…6월 12일보다는 훨씬 앞 일”이라며 “이른 봄은 아니고 남의 일이라 잘 기억하지 못하고 메모도 하지 않았지만 유병언 사건(세월호 침몰 사고 발생일인 4월 16일)이 터지기 전”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같은 녹취록을 공개하며 “변사체 최초 발견자인 박모씨가 경찰에 신고한 시간이 오전 7시40분 쯤인데, 112 신고 대장이나 면사무소 기록에는 오전 9시로 돼있다”며 신고 시기와 수사기록도 다르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그는 “신원 미상 변사체에 대해서는 검사 입회 하에 부검하게 돼 있는데 그렇게 하지 않았다”며 “거듭 말하지만 우리는 박근혜 정부를 못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황교안 법무장관은 “자리에 연연하지는 않지만 진상을 밝히는 것이 급선무”라며 “수사에 매진할 수 있도록 검찰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프로파일러 배상훈씨는 이날 <레디앙>과의 통화에서 유 전 회장의 시체가 발견된 곳을 방문 조사한 결과 시신이 발견된 곳의 특성상 자살이나 자연사로 보기 어렵다고 밝힌 바 있다.

필자소개
장여진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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