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곡성, 새누리 이정현 또 우세
    [여론조사] 이정현 38% 서갑원 33%...새정치 지도부 비상
        2014년 07월 23일 01:5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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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30 순천‧곡성 재보궐선거에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 서갑원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근소하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 새정치연합 지도부가 비상이 걸렸다.

    <여수MBC>와 <순천KBS>가 여론조사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 7·30 순천·곡성 재보선과 관련해 7월 20~21일 이틀간 전라남도 순천·곡성 유권자 총 1,005명에게 공동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가 38.4%, 서 후보가 33.7%를 얻어 이 후보가 4.7%p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무소속 구희승 후보(7.4%), 통합진보당 이성수 후보(6.8%), 무소속 김동철 후보(1.7%)로 뒤를 이었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서 후보가 40.8%로 나타나 26.4%를 얻은 이 후보보다 압도적으로 우세했고, 통합진보당 이성수 후보가 2.3% 무소속 구희승 후보가 2.1% 무소속 김동철 후보가 0.3%를 기록했다. 무응답층은 28.1%다.

    이정현-서갑원

    이정현 후보(왼쪽)와 서갑원 후보

    새정치연합 텃밭이었던 전남 순천‧곡성 지역에서 이상 기류가 감지된 것은 전날 순천지역신문인 <순천투데이>의 여론조사부터다. 이 여론조사에는 이 후보가 45.5%, 서 후보가 35.8%를 얻어 9.7%p라는 더 큰 격차를 보였다.

    특히 20~40대에 강한 새정치연합이 이 지역에선 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새누리당 이 후보에게 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서갑원 45.1%/이정현 36.9%), 30대(이정현 47.5%/서갑원 28.0%), 40대(이정현 47.2%/서갑원 32.4%), 50대(이정현 52.1%/서갑원 33.5%), 60대(이정현 43.7%/서갑원 39.2%).

    정당 지지도에선 새정치연합(57.5%)이 새누리당(20.1%)을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지만, 새누리당이 과거보다 10%p 높은 지지율을 보여 전남 지역 민심이 예전 같지 않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이 조사는 임의걸기(RDD) 유선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3%p, 응답률은 6.31%다)

    이번 여론조사는 <여수MBC>와 <순천 KBS>가 여론조사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7월 20~21일까지 양일간 순천시(890), 곡성군(115) 거주 만 19세 이상 남녀 총 1,005명에100% 유선전화를 통해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피조사자 선정방법 성·연령·지역 기준할당 유선전화 무작위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이고, 응답률은 12.2%다.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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