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영선 "유병언 시신
    40일간 방치, 어안이 벙벙"
        2014년 07월 22일 11:38 오전

    Print Friendly, PDF & Email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유병언 청해진해운 회장이 지난 6월 12일 발견된 변사체로 확인된 것과 관련해 “생포는커녕 시체를 은신처 코 앞에서 발견해놓고 40일간 방치한 어이없는 정권, 어이없는 검찰, 어이없는 법무장관”이라고 질타했다.

    박 원내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모두가 어안이 벙벙하다. 발표대로라면 유병언도 죽고 진실의 한 조각도 땅에 묻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세월호 진실규명이 더더욱 중요해졌다. 진실규명을 위해 진상조사위원회의 자료 확보를 위한 제한적 수사권한 부여도 그 의미가 뚜렷해졌다”며 진상조사특위의 수사권 확보를 거듭 주장했다.

    이날 한정애 새정치연합 대변인 역시 “평소 그렇게나 많이 주장해왔던 정황 증거들은 이번에는 시신이 발견되고도 40여일이나 묵혀졌다는 점에서, 검찰의 수사지휘 능력의 무능함에 더해 경찰 수사당국의 무능함에 이르기까지, 어쩌면 세월호 참사로 드러나는 국가기관의 무능함에 국민은 할 말을 잃었다”고 비판했다.

    또 “수사 초동단계, 즉 수사의 골든타임도 놓쳐버린 수사당국. 이제 국민은 유병언 죽음 이후 수사 진행 상황을 지켜보겠으나, 이런 검찰과 수사당국의 무능함과 부실함 때문에 세월호 특별법에 반드시 수사권을 담아야 한다는 국민의 주장이 설득을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