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새정연, 계파정치에 몰두"
    2014년 07월 21일 09:45 오전

Print Friendly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가 7.30 재보선에서 새정치민주연합과의 야권연대 제안을 거두기로 한 것에 대해 21일 “전반적으로 수도권 참패로 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새정치연합이 새누리당을 이기는 데는 큰 관심이 없는 게 아니냐고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 아침’에서 전날 기자회견에 대해 “야권연대를 철회한 게 아니라, 새정치민주연합이 야권연대를 거부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새정치연합이 야권연대를 거부한 이유로 ‘국민들에게 야합으로 비춰질 수 있다’고 한 것에 대해 그는 “새정치연합이 야권연대에 나서지 않는 실제적인 이유는 국민들이 다 알고 있다”며 “이번 공천 분란에서 확인됐듯이 여야 경쟁이나 새누리당에 이기는 데 관심을 두는게 아니라 당 내 계파정치, 계파 승리에만 목표를 두고 있는 게 아니냐고 볼 수밖에 없다”고 질타했다.

또한 안철수 공동대표가 ‘5석만 얻어도 성공’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호남이 4석인데, 처음부터 패배를 목표로 삼는 거 아니냐. 선거에서 패배를 목표로 삼는 경우는 처음”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광주 광산을에 새정치연합 후보로 전략공천된 권은희 후보의 재산 축소 신고 의혹에 대해서는 “실정법 위반이 아니더라도 공직 후보자로서 도덕적 비판을 받을 여지가 있는지도 중요하다”며 “그런 점에서 새정치연합이 의혹 제기에 대해 법적 하자가 없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대단히 실망스럽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특히 권은희 후보는 내부 고발을 통해 진실을 밝히고자 애를 썼기 때문에 우리 국민들이 진실의 아이콘을 받아들이고 있는데 내부 고발한 진실이 최종적으로 매듭될 때까지 보호하고 잘 지켜줘야 할 분”이라며 “그런데 준비도 안 된 분을 잡아 뽑듯 공천함으로써 권 후보를 여권의 집중 공격 대상으로 만든 것부터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또한 세월호 특별법과 관련해 여야가 난항을 겪고 있는 것에 대해 그는 “새정치연합에게 지적하고 싶은 건, 이렇게 전례가 없는 결단을 하려면 새누리당의 선의에만 의존할 수 없는 것 아니냐”며 “처음부터 유가족도 배제한 채 새누리당과 비공개로 일주일동안 밀실 논의하다 안 되니깐 새누리당이나 새정치연합이나 저마다 기자실에 와서 책임 공방만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필자소개
장여진
레디앙 취재기자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