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중출마' 정진우,
    17일 보석으로 풀려나
        2014년 07월 17일 04:19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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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30 재보선에 ‘옥중출마’에 나섰던 정진우 노동당 부대표가 17일 보석 신청으로 풀려난다.

    정 부대표는 지난 6월 10일 청와대 앞 추모집회 중 연행되어 구속됐다가 이달 3일 수원시 정선거구(영통)에 옥중 출마를 선언한 뒤 선거대책본부 관계자들이 대신해 11일 후보등록을 했다.

    정진우 선대본측은 정 부대표를 대신해 선거활동을 해왔으며 특히 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는 ‘가만히 있으라’ 추모행진 제안자인 용혜인씨, <말과 활>의 홍세화 발행인, 김성일 청년좌파 대표, 나도원 예술인소셜유니온 공동위원장, 이용길 노동당 대표, 신동렬 경기도당 위원장 등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이들 공동선거대책위원장들은 지난 14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진우 후보가 굳이 옥중출마라는 선택을 한 것은, 반인권과 반노동의 상징에 맞서겠다는 의미이다. 권력의 구미에 따라 움직이는 법정의 판결이 아니라 진짜 심판을 국민들에게 받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특히 수원 영통지역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수원 영통구는 삼성전자와 삼성서비스의 본사가 있는 도시이다. 오늘날 삼성은 반인권과 반노동의 상징이 되었다. 삼성전자 서비스지회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최소한의 노동권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정진우 후보는 이 선거를 통해 삼성에 정면으로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선대본측은 정진우 부대표가 보석으로 이날 풀려남에 따라 정 부대표가 남은 선거운동기간 직접 선거운동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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