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 제1야당으로 정권교체 안돼"
    노회찬 "동작을 선거, 공주를 뽑느냐 머슴을 뽑느냐의 선거"
        2014년 07월 17일 09:26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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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30 재보궐 선거에서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노회찬 정의당 후보가 16일 “박근혜 정부 지지도가 20%, 아니 10%로 내려가도 지금의 제1야당으로는 정권교체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노 후보는 이날 밤 개최된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이같이 말하며 “현실적으로 가능한 진정한 정권교체는 야권이 변해야 가능하고, 야권의 변화는 노회찬이 당선돼서 야권 전체에 긴장을 만들어낼 때만 가능하다”며 강조했다.

    특히 노 후보는 “무책임하기 짝이 없는 정부여당과 무능하기 짝이 없는 제1야당을 보며 많은 국민들이 세월호 참사 때 느꼈던 불안과 분노를 또다시 느끼고 있다”며 “새누리당 의석이 한 석 더 많아진다고, 새정치민주연합 의석이 한 석 더 늘어난다고 대한민국이 달라지지 않는다”며 새정치연합을 질타했다.

    아울러 그는 “이번에 전국 15곳에서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진행되는데, 동작을 재보궐은 단순히 국회의원을 뽑는 게 아니라 공주를 뽑느냐 아니면 머슴을 뽑느냐 선택하는 선거”라며 “저는 동작구 주민들을 섬기는 머슴, 누구의 오른팔이 아닌 동작구 주민들의 손과 발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노회찬 개소식

    노회찬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노회찬 블로그)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심상정 원내대표는 “지금 국회에 필요한 것은 거대정당이 아니다. 지금 국회에 필요한 것은 새누리당이 거부하고 있는 저 개혁을 주도할 확고한 의지와 에너지를 가진 그런 정치세력, 그런 사람이 지금 국회에 필요하다”며 노회찬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그는 “거대양당이 주도하는 정치가 이토록 불신을 받고 있을진데, 그런 거대정당의 기득권에 기대서 선거를 치르려고 하는 것은 낡은 정치”라며 “계급장 떼고, 실력대로, 또 우리 동작구 주민여러분들이 마음껏 믿고 신뢰하는 사람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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