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3인 청문보고서 재요청
    김태호 "김명수, 정성근 사퇴에 무게 실려"
        2014년 07월 15일 10:12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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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은 국회 인사청문회 보고서 채택이 되지 않은 김명수 교육부장관‧정종섭 안전행정부장관‧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내정자에 대해 15일 국회에 보고서 채택을 재요청할 계획이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오전에 청문보고서 송부를 재요청할 것 같다”고 말하면서도 임명 강행 여부에 대해선 “별개 문제다. 절차상 보면 그렇다는 말”이라며 선을 그었다. 이는 3명의 장관 내정자 가운데, 김명수-정성근 후보자는 여론에 따라 낙마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3인의 후보

    왼쪽부터 김명수,정성근,정종섭 장관 후보들

    이와 관련해 전날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 김태호 최고의원은 1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그 두 분(김명수-정성근 후보자)에 대해서는 사퇴 쪽의 무게가 훨씬 강한 것 같다. 국회 내에서도 그렇고”라며 “팩트에 근거에 대통령이 판단할 것”이라고 밝혀 사실상 두 후보의 사퇴가 확실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24일 국회는 인사 청문 요청안이 제출된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 등 8명의 장관 및 장관급 내정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이달 10일까지 진행했지만, 김명수 후보자 등 3명의 보고서가 채택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은 김 후보자 등에 대한 청문 경과보고서 송부를 국회에 재요청한 뒤 오는 16일 신임 장관 및 장관급 내정자들을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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