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정치민주연합,
    공천 파동 탓 지지율 하락세
    [한국갤럽]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 43% 부정평가 48%
        2014년 07월 11일 03:0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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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정치민주연합이 7.30 재보궐선거 공천 파동으로 인해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한국갤럽>은 2014년 7월 둘째 주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전국 성인 1,0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새누리당 41%, 새정치민주연합 28%, 정의당 4%, 통합진보당 3%, 없음/의견유보 24%다.

    새누리당 지지도는 전주와 동일하고 새정치민주연합은 3%포인트 하락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지지도에는 서울 동작을, 광주 광산을 등에서의 재보선 전략공천 파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여야 모두 공천 과정에서 내부 갈등이 불거졌으나, 새정치연합은 그 논란이 더 두드러졌다. 동작을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전략공천과 광산을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 전략공천이 지지율 하락의 큰 원인으로 꼽힌다.

    또 정의당은 계속해서 새정치연합에 야권연대를 제안했으나 새정치연합에서 묵묵부답으로 일관하자 10일 연대 없이 재보선 완주 방침을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 능력에 대해 질문한 결과, 43%는 긍정 평가했고 48%는 부정 평가했으며 10%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 거절 6%).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률은 전주 대비 3%포인트 상승했고, 부정률은 변함 없었다. 지난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방한이 반등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부정평가의 가장 큰 원인은 ‘인사 문제’ ‘소통 미흡’ ‘세월호 사고 처리 미흡’ 등이 꼽혔다.

    그러나 <한국갤럽>은, 2기 내각 구성과 재보궐 선거, 세월호 국조특위나 4대강 사업 논란 등 현 정부가 직면한 현안들이 산재해 있기 때문에 이번 시 주석의 방한 효과는 그리 오래 가지 못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한국갤럽> 자체조사는 2014년 7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 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5%(총 통화 6,856명 중 1,012명 응답 완료)였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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