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호선 "야권연대 어려울 것"
        2014년 07월 11일 10:17 오전

    Print Friendly, PDF & Email

    정의당 천호선 대표는 11일 7.30 재보궐 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과 야권연대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7.30 재보궐 선거에서 야권 분열이 심화되자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가 새정치연합에 야권연대를 제안했음에도 새정치연합에서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이와 관련해 이날 천 대표는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 아침’에서 “최근에 저희가 다시 한 번 제안을 했는데 (새정치연합에서) 후보를 결정하고 등록을 했다. 그러면 단일화가 굉장히 어려워진다”며 “(새정치연합에서) 묵묵부답이었고 그럴 여유도 없어 보기이도 합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천 대표는 “(세월호 사건 이후) 야권연대의 필요성, 새누리당에 과반수 의석을 줄 수 없지 않냐는 문제의식이 항상 있다. 저희도 새로운 정당으로서 도전하는 것이 있지만 이런 부분도 동시에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야권연대를 미리 제안했다”며 하지만 “저희가 보기엔 김한길 안철수 이 두 분은 정의당과의 단일화에 대한 생각이 별로 없고, 그리고 최근에 저희를 쭉 무시해오셨다고 생각”한다며 유감을 표했다.

    최근 전략공천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새정치연합에 대해선 “굉장히 부끄러워해야 할 일인데, 안철수 대표가 하느님도 공천 비판을 피하지 못했을 거라고 표현하신 거 보고 굉장히 놀랐다”며 “(새정치연합 공천 방식이) 나눠먹기, 돌려막기 이런 게 보통 심각한 게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또 안철수 대표가 6.4 지방선거에 최측근인 윤장현 광주시장을 전략공천한 것에 이어 광주광산을에 권은희 전 수사경찰서 수사과장을 전략공천에 안 대표의 의사가 반영됐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선 “(광주에서) 자기 기반을 얼마나 가지느냐가 앞으로의 대권 도전에 중요하다고 생각하신 것 같다”며 “그래서 무리를 많이 하시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천 대표는 “권은희 과장을 추천하는 것보다 권은희 과장 같은 사람을 지킬 수 있는 국회의원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