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동영 "7.30재보선 완승 어렵다"
        2014년 07월 10일 09:39 오전

    Print Friendly

    정동영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이 10일 공천파동과 관련해 “7.30 선거 의미가 공천과정에서 실종된 듯한 느낌”이라고 질타했다.

    이번 선거에서 천정배 의원과 더불어 공천에서 배제된 정동영 고문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이같이 말하며 “광주 광산을 공천에 문제가 많았다”며 “그 짧은 시간에 경선하겠다, 경선을 배제한다 그러다가 전략공천했다. 이렇게 원칙을 잃고 오락가락한 것은 잘못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광주 공천에서 중요한 것은 천정배 의원이 왜 출마하려고 했는가에 관한 점이다. 그건 제 생각으로는 4선 의원인 천 의원이 광주에서 국회의원을 한 번 더 해보고 싶어서 신청한 건 아니라는 생각”이라며 “천 의원은 무기력증에 빠진 호남정치를 일으키고 싶어서 개혁적이고 강한 야당을 기치로 바람을 일으켜보겠다는 충정이 있었고, 호남 민심의 요구도 있었다고 생각한다 광주와 호남 정치권이 기득권화 돼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정 고문은 “한마디로 말하면 호남개혁정치를 부활시키라는 얘기다. 그래서 천정배 후보의 (공천) 배제는 호남개혁정치 부활 시도의 좌절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당 지도부를 비판했다.

    그는 권은희 전 수사과장 전략 공천에 대해서도 “개혁정치 이전에 권은희 과장은 새로운 인물”이라면서도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국가권력의 부당함에 맞서서 진실을 밝히고자 했던 권은희 과장의 노력이 여당의 정치공세에 휘말릴 수 있는 빌미를 준 점은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는 좋은 후보들이 출사표를 많이 냈기 때문에 원래 방침대로 공정한 경선을 치렀으면 좋은 후보가 결정됐을 거라고 생각하고 그 점이 좀 아쉽다. (당 지도부가) 왜 그러한 무리한 선택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저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또한 전날 안철수 공동대표가 자신을 향해 ‘그런 잣대로 비판하면 하느님인들 면하겠냐’고 비판한 것에 대해 “”안철수 대표는 계파의 수장이 아니다, 당 대표다. 그러니까 자신과 가깝고, 가깝지 않은 사람에 대한 보답이나 이런 문제보다도 당원과 국민의 요구에 응답해야 하는 위치에 있는 것”이라며 “그래서 7.30의 의미를 살려내는 것, 어떻게든 승리하는 데 모든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7.30 재보선 결과에 대해 당 지도부가 책임져야 하는 질문에 대해 그는 “어떤 경우에도 선거는 지도부가 책임지고 공천하고 그 결과에 대해서 책임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필자소개
    장여진
    레디앙 취재기자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