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명수 "5.16쿠데타, 불가피한 선택"
        2014년 07월 09일 02:56 오후

    Print Friendly, PDF & Email

    김명수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9일 5.16 쿠데타에 대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말해 논란이 예상된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김 후보는 5.16 쿠데타에 대한 견해를 묻자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새정치민주연합 안민석 의원은 “(5.16 쿠데타를) 붙가피한 선택이라고 한 게 맞느냐. 내 귀가 의심스럽다”며 설훈 위원장에게 다시 한 번 물어봐주길 요청했다.

    설 위원장이 김 후보에게 5.16 쿠데타에 대해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한 것이 정확한 자신의 견해가 맞는지 묻자, 김 후보는 “(질의한 의원들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몰고 간 거지…그래서 내가 그렇게 답변한 거지. 내 의견을 피력할 기회도 주지 않고…”라고 말했다.

    이에 설 위원장은 “그래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겁니까”라고 재차 묻자 “그 당시 세계적으로 우리가 최빈국 중 하나였고, 사회상이 어지러웠다. 어렸을 때부터 서울에서 살았고 목격했기 때문에. 그래서 불가피한 선택이 아니었을까 한다는 겁니다. 역사적으로 볼 때 생존자들도 많이 남아있으니 (5.16 쿠데타에 대해선) 좀 더 나중에 판단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라는 견해를 밝혔다.

    이어 그는 “역사는 관점에 따라 다르지 않느냐”며 “(5.16 쿠데타는) 불가피한 선택이었고, (현 교과서엔) 정변 또는 쿠데타로 정리되고 있는데, 저는 정변이라는 표현에 제 생각이 더 가있습니다”라고 다시 한 번 자신의 역사관에 대해 밝혔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