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상정 "야권연대, 당대당 협의하자"
        2014년 07월 09일 10:23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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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30 재보궐선거 관련 9일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가 새정치민주연합에 “당대당 차원의 협의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심 원내대표는 “7.30 재보선은 단 한 명도 구해내지 못한 무능한 정부, 개혁의 능력도 의지도 없는 박근혜 정부를 심판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며 “당대당 협의를 제안”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심 원대대표는 “거듭된 인사참사와 (새누리당의) 국정조사 행태를 보면서 대한민국이 한 발짝도 나갈 수 없다는 것을 느꼈다”며 “(새누리당의) 재보선 후보들은 ‘어게인 MB 시대’로 후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그는 “이번 재보선에서 야권에게 부여된 책무가 무겁다”며 “성장만능주의에서 벗어나 생명존중이라는 대개혁의 과제를 야권이 짊어지고 철저한 혁신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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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사진=유하라)

    이어 심 원내대표는 새정치연합의 공천 내홍에 대해서 “새정치연합의 모습은 실망스럽고 안타깝다”며 “서울 동작을 광주 광산을에서 드러나듯 전략공천이라는 이름으로 공천과정을 둘러싼 새정치연합 내부 계파정치는 야권 혁신을 바라는 국민에게 근심을 준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전략공천은 힘 있는 사람의 입맛대로 사람을 고르기 때문에 혁신해야 할 과제로 지목된 적이 있다”면서 “세월호 사고 이후 야권의 소명을 제대로 인식하고 있다면 새정치연합은 계파문제가 아니라 국민에게 희망을 줄 범야권연대를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 원내대표는 “정의당은 야권 혁신과 대한민국의 대개혁을 위한 동력을 확충하고 정권교체를 위한 대의를 위해선 누구와도 협력할 수 있다”며 “새정치연합에 당대당 차원의 협의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세월호 이전과 이후가 달라져야 한다는 국민적 염원을 담은 제안인 만큼 새정치연합의 책임 있는 입장 표명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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