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동준 "기동민과 나는 모두 피해자"
        2014년 07월 08일 11:19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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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정치민주연합이 7.30 재보궐선거 동작을 지역에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전략공천하는 데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허동준 전 지역위원장이 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기동민과 허동준은 모두 피해자”라고 강조했다.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허 지역위원장은 “허동준, 기동민의 싸움이 아니라 지도부의 잘못된 결정에 대해 제고를 요청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허 위원장은 “당 지도부가 국민 눈높이에 맞게, 당원의 요구에 맞게 의원총회라도 열어서 제고해줄 것을 간절하게 부탁”한다며 “7월 9일까지 당대표실에서 당 지도부의 결정을 기다리겠다”고 말하며 끝내 눈물을 보였다.

    이어 허 위원장은 회견을 마친 후 기자들과의 대화에서 “기동민은 (출마)하고 싶어 하지 않았다”며 “이틀 전에 만났을 때만 해도 출마하지 않겠다고 (당 지도부에게) 말했다고 했다”며 기 전 부시장의 자의적 결정이 아니었음을 일관되게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기동민이 압박을 많이 받았다. 기동민이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하자 당 지도부들이 (안 나가면) 전부 사퇴하겠다고 압박했다”며 “잘못된 결정을 했으면 그 결정을 바꾸면 되는 것인데 왜 지도부의 진퇴 문제가 나오냐”고 비판하기도 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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