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회찬, 동작을 출마 선언
    "새정치연합 역시 심판 대상"
    "노동당 김종철과는 각별한 관계, 힘 합치겠다"
        2014년 07월 08일 10:49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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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당 노회찬 전 대표가 8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7.30 재보궐선거 동작을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노 전 대표는 “오만한 새누리당과 무기력한 제1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 모두를 ‘환골탈태’시키는 ‘정치 판갈이’를 할 수 있도록 저를 당선시켜 달라, 대한민국 정치의 혁신을 위해 ‘노회찬이 있는 국회’를 만들어 달라”라며 10년 전 자신이 제기했던 ‘정치 판갈이론’을 언급했다.

    노 전 대표는 “세월호 참사라는 크나큰 국가적 슬픔을 겪고도 정치세력들이 국민 여러분들께서 바라는 정치를 하지 못한 채 국민들과 멀어지고 있는 지금의 대한민국 정치는 위기상황”이라며 “대통령의 인사는 국민의 상식과 너무나 동떨어진 참사였고,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과 관피아 척결의 사명을 떠안은 집권여당과 제1야당은 국민의 바람과 무관한 정쟁으로 국민들의 한숨만 자아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야권의 재편 없이 2017년 정권교체는 불가능”하다며 “이번 7.30 재보궐 선거는 한국정치의 판갈이 시즌2의 신호탄이 되어야 한다. 제가 앞장서서 낡은 정치판을 바꾸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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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작을 출마 회견 중인 노회찬 전 정의당 대표(사진=유하라)

    노 전 대표는 출마 선언 후 기자들과의 대화에서 최근 새정치민주연합이 노 전 대표의 동작을 출마를 만류한 것에 대한 불편한 마음을 드러냈다. 노 전 대표는 “새정치연합의 사무총장이 공개적으로 저의 출마가 새누리당에게 어부지리를 안겨주는 것이라고 출마하지 말라는 것은 굉장히 오만한 것”이라며 “새정치연합은 갑을 관계에서 을의 관계를 보호하겠다고 하면서 을지로 위원회까지 만든 당인데 자기 자신들과 관련된 문제에 있어선 슈퍼갑 행세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오만한 자세에 대한 사과가 선행되어야 야권연대에 대한 얘기도 있을 것”이라며 “정의당은 이제까지 야권연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의사가 있음을 누누이 밝혀왔다. 그러나 새정치연합은 (야권 연대에 대한) 회신을 하거나 의견을 밝힌 바 없고, 야권연대와 관련해서는 나오지 말라는 얘기 밖에 없었다. 이러한 새정치연합의 태도 역시 이번 선거에서 심판의 대상이 될 것” 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노동당 김종철 후보가 노 전 대표의 동작을 출마에 대해 불편해 한다는 말에 대해선 “김종철 후보는 각별한 관계이다. 동작을이든 어디든 김종철 후보와 경쟁할 생각 없다”며 “우린 경쟁 관계가 아니라 협력관계다. 그동안 협력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면 그 책임은 나에게 있다. 건강하고 강력한 진보정당을 세우기 위함이기 때문에 다툴 일은 없고 힘을 합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새누리당의 유력 주자였던 김문수 전 지사에 대해 “사실 김문수 전 지사가 나올 줄 알고 동작에 뜻을 품었다”면서 “김문수 지사는 사실 새누리당의 가까운 미래를 대표할 수 있는 유력주자 중에 한 분이기 때문에, 김문수 지사와 한판 겨루는 것이 소원”이라며 김 전 지사의 출마를 촉구했다.

    또한 새정치연합의 불출마 권유에 대해서는 “무조건 상대방을 겁박해서 물러나갈 걸 요구”하는 것이라며 “새누리당이 어부지리 얻을 게 걱정되면 새정치연합에서 후보를 안 내면 된다”고 말했다.

    <노회찬 후보 약력>

    – 부산 출생
    – 부산중, 경기고,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졸업
    – 전)17대, 19대 국회의원
    –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공동선대위원장(2011년)
    – 전)정의당 전 공동대표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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