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당, 재보선 적극 대응
    수원 천호선, 동작 노회찬 등 출마
    통진당, 정의당, 노동당...서울 동작을, 진보의 각축장 되나?
        2014년 07월 07일 04:15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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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당이 7.30 재보궐선거에서 수도권 대다수과 광주에 후보를 내기로 결정했다. 수원 영통에 천호선 대표, 서울 동작을에 노회찬 전 대표를 출마시키기로 했다. 그외 이정미 대변인과 문정은 부대표, 김성현 경기도당 위원장 등도 출마를 한다.

    이정미 정의당 대변인은 7일 브리핑을 통해 “이번 재보궐 선거에 당선자 배출을 비롯한 제3정당으로서의 정치적 위상을 확보해 진보대표정당으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한다”는 것을 목표로 “수도권에 적극 후보를 출마시키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7일 당 대표가 소집한 당대표단, 의원단, 시도당위원장들이 참석한 전략협의회에서 서울 동작을, 수원 영통, 팔달, 영통, 경기 김포 등에 후보를 내기로 한 것이다.

    경기 평택을은 김득중 진보단일 무소속 후보가 출마하여 이를 존중하여 제외했으며 광주 광산을에도 후보 출마를 결정했다. 이외에 전남 당양함평영광장성 지역구 출마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키로 하였다고 밝혔다.

    천호선 노회찬

    이날 정의당 천호선 대표는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당 대표로서 정의당의 소명을 받아 안고 막중한 책임감으로 수원 정 선거구에 출마”한다고 수원 영통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천 대표는 “남은 3년 반 박근혜 정부가 나라를 분탕질하게 놔두어서는 안된다”며 “재보선에서 박근혜 정권에게 무시무시한 경고를 내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세월호 이전으로 다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

    천 대표가 출마 선언을 한 수원 영통 지역은, 경기 평택을 지역에서 공천 탈락한 임태희 전 실장이 새누리당 후보로 배치되면서 새누리당 안팎으로 ‘돌려막기’가 아니냐는 비난을 샀던 곳이다.

    이에 대해 천 대표는 “새누리당이 버린 카드, 돌려막기 후보가 영통의 발전을 책임진다는 것은 가당치도 않은 일”이라며 “대한민국을 망쳐 놓은 이명박 정부의 그 낡은 유산이 다시 부활해서는 안 된다”고 단호히 말했다.

    또 천 대표는 “국민에게 사랑받는 좋은 정당을 만들어야 우리 정치가 바뀐다고 믿었기에 제1야당으로 가는 편안한 길 대신 합리적인 진보정당을 만드는 한길을 걸어왔다”며 “그 마음으로 영통 주민을 위해 일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천 대표는 “영통의 선택은 박근혜 정권에게 충격적인 경고가 되어야 한다. 야권혁신의 도화선이 되고 사라져가는 정권교체의 희망을 되살려야 한다. 정의당이 하겠다”고 덧붙였다.

    노회찬 전 대표의 동작을 출마 선언과 입장 발표는 이날 별도로 진행하지 않았으며 조만간 최종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통합진보당에서도 7일 유선희 전 최고위원이 서울 동작을 출마를 선언했다. 이로써 서울의 동작을은 여야의 격돌지가 되었을 뿐 아니라 분화된 진보정당들인 통합진보당, 정의당, 노동당의 각축지가 되기도 했다. 이미 노동당에서는 동작을에 김종철 전 부대표가 출마선언을 한 바 있다.

    <정의당의 7.30 재보선 출마 후보들>

    서울 동작을: 노회찬(남:57) 전) 19대 국회의원. 전) 정의당 대표

    경기 영통정: 천호선(남:51) 전) 참여정부 청와대 대변인. 현) 정의당 대표

    경기 팔달병: 이정미(여:48) 현) 정의당 부대표. 현) 정의당 대변인

    경기 권선을: 박석종(남:47) 전) 참여정부 교육부총리 정무비서관(2006년). 전) 국민참여당 전자정당 위원장(2010년)

    경기 김포: 김성현(남:48) 전) 국민참여당 경기도당 위원장. 현) 정의당 경기도당 위원장

    광주 광산을: 문정은(여:27) 현) 정의당 부대표. 현) 정의당 미래리더쉽위원장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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