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신> 통합진보 2차보고서 유출 공방
보고서 작성자 유출 가능성?
    2012년 06월 26일 05:4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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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신> 온라인보고서, 작성자 본인이 유출했을 가능성 있

통합진보당이 온라인 보고서 유출문제와 김동한 진상조사위원장 사퇴 등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26일 오후 이정미 대변인에 따르면 <한겨레>에 유출된 온라인 보고서 내용은 온라인 분과 4인의 위원과 외부용역을 맡은 김인성씨 1인 등 총 5인밖에 알 수 없었고, 분과위원장도 온라인 보고서 작성자인 김인성씨로부터 25일 오전 6시에 보고서를 받았다는 것이다. 분과장 외의 다른 위원들은 25일 6시까지도 보고서 내용을 모른 것이다.

즉 온라인 분과위원들은 25일 <한겨레>에 보도된 내용을 유출할 수 없는 조건이었다는 것이며, 이 보고서가 유출됐다면 보고서 작성자인 김인성씨 혹은 외부업체로부터 유출된 것이로 유추할 수 있다. 김인성씨는 <한겨레>에서 IT관련한 칼럼을 연재한 적이 있다.

한편 김동한 위원장의 사퇴는 위원들이 전혀 모르고 있었다. 진상조사위원회는 26일 오전 10시까지 김 위원장 주재로 회의를 진행했다. 전국운영위에 보고될 문구에 대한 수정, 삭제 작업등을 위원장 관할 하에 진행하여 3개 분과가 모두 전원이 참여한 표결로 처리됐다. 선거관리와 온라인, 현장 분과의 보고서에 대해 전체 조사위원 11명 중 위원장을 제외한 10명이 표결을 하였고 8명이 찬성했다. 위원장은 회의 주재자로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 대변인은 그렇게 보고 문안을 결정했으나 김동한 위원장이 갑자기 객관성과 공정성 신뢰할 수 없다며 사퇴한 것에 “진상조사위원들이 이해하고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모든 현장조사는 철저히 객관적으로 이루어졌고 김동한 위원장은 현장 조사 과정에 단 한번도 참여하지 않았다고 한다.

김미희 의원이 공개되지 않은 보고서 내용을 공개하며 온라인분과 내용이 삭제된 보고서는 ‘전면 무효’라고 한 것에 이 대변인은 “김미희 의원은 공개되지 않은 진상조사보고서를 어떤 경로로 입수해 언론에 공개했는지 그 과정을 먼저 밝혀야 한다.”며 “정식 보고되지 않은 보고서에 대해 ‘전면 무효’라고 발표한 것은 당 절차와 결정을 무시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1신> 통합진보당는 비례경선 2차 진상조사위원회 보고서를 26일 전국운영위에서 채택 여부를 결정한다. 그러나 앞서 진상조사보고서 내용이 언론에 유출되어 논란이 시작됐다.

온라인보고서 유출되어 폐기돼, 위원장은 반발하여 사퇴

26일 진상조사위원 중 누군가가 언론에 온라인 보고서 내용을 유출하여 담당이었던 온라인분과에서는 온라인 보고서를 폐기하게 되었고, 진상조사위원장이 이에 반발하며 사퇴했다. 그는 사퇴의 변에서 “법학자의 양심에 기초해 봤을 때 이번 조사는 객관성과 공정성이 철저히 보장되지 못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위원회 내 충분한 논의와 원만한 합의도 이루지 못했다.”고 밝히며 “보고서에 제 이름을 명기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김미희 의원 또한 보도자료를 통해 “2차 진상조사특위의 편파적 운영과 부실 보고서 강행 채택에 대해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전국운영위 결정사항에 따르면 특위 위원장이 위원을 위촉하도록 되어 있지만 혁신비대위가 권한 밖의 행위로 편파적 인사를 단행했다.”고 비판했다. 과반의 의결 정족수를 확보해 1차 진상보고서의 허위와 날조를 은폐하려고 한다는 주장이다.

6월 26일 통합진보당 전국운영위

김 의원은 “그 보고서에 따르면 정밀한 기술적 방법으로 지난 비례경선 당시 소스코드 조작이 없었음이 완벽히 해명됐다”며 온라인 선거부정 의혹이 사실무근임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현장투표 조사 과정에서 일부 투표용지가 붙어있는 것을 발견했다며 “3개월 동안 밀봉되어 보관된 투표용지가 붙어 있었다는 명백한 물리적 현상 앞에서, 1차 진상보고서가 확실한 부정사례로 지목한 붙어있는 투표용지의 사례는 증거로 채택할 수 없음이 확인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서 그는 보도자료를 통해 2차 진상조사위에서 폐기한 온라인 부분 보고서의 작성자 경력을 보냈다. 그 작성자의 화려한 경력사항에 따르면 온라인 부분에 대한 내용이 상당한 근거가 있다는 것. 즉 온라인 부분의 보고서는 폐기하고 나머지 내용으로 이루어진 2차 조사보고서는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다.

강기갑도 모르는 보고서 내용, 그들은 어떻게 아는가?

그러나 김미희 의원의 이 같은 주장은 해당 보고서 내용을 사전에 입수했다는 것을 반증하는 꼴이다. 언론에 유출된 보고서 내용의 사실 여부를 확인하지도 않은 채 보고서 내용을 옹호한 것이다.

그런데 김미희 의원은 해당 온라인 보고서가 폐기되자 강하게 반발하면서 기자들에게 보낸 보도자료에는 온라인 뿐만 아니라 현장 조사 과정까지 공개했다. 이는 진상조사위원의 협조가 없이는 알 수 없는 내용들이다.

4시 민주노총에서 열린 전국운영위원회에서 구 당권파측 위원들의 이러한 ‘커밍아웃’은 계속됐다.

강기갑 의장이 회의를 비공개로 운영한다고 밝히자 윤병태 위원이 “언론에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내용인데 공개 안 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한 것이다.

이에 유시민 전 공동대표가 옆자리 위원에게 “내용 아세요?”라고 묻는 등 혁신파쪽 위원들이 황당해했다. 이광철 위원은 “알 만한 사람은 모두 안다는데 그 알 만한 사람이 누구인지, 어떻게 알게 됐는지 분명히 해두어야 한다.”며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강기갑 의장 또한 “나 또한 어젯밤 혁신비대위원장으로서 보고서 내용을 알고 싶다고 하니 특위위원이 ‘전국운영위에 보고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혁신비대위원장에게 보고할 의무가 없다.’고 했다.”고 밝혔다.

즉 구 당권파가 엉뚱하게 회의를 공개하자는 과정에서 다른 운영위원들에게 역풍을 맞게 된 것이다. 전차 전국운영위에서 2차 진상보고서는 1차 진상보고서 논란을 이유로 비공개로 결정했기 때문에 더 토론과정 없이 비공개로 진행하기로 결정되어 현재 논의 중이다.

일각에서는 구 당권파가 온라인 부분의 내용이 폐기된 보고서를 승인하지 않기 위해 필리버스터를 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필자소개
장여진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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