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작을 기동민 전략공천에
    일부 의원들 "개념 없는 공천" 반발
        2014년 07월 04일 04:5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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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정치민주연합이 3일 7.30 동작을 재보궐선거에 박원순 서울시장의 최측근인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전략공천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새정치연합 오영식 의원은 “당 지도부의 일방통행이 도를 넘었다”고 반발했다.

    4일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오 의원은 “전략공천과 후보 확정의 명분과 근거가 납득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견에는 강기정, 김경협, 김태년, 김상희, 김영주, 김용익, 김현, 박남춘, 박민수, 박완주, 박홍근, 배재정, 서영교, 안민석, 오영식, 유성엽, 윤호중, 이목희, 이원숙, 임수경, 장하나, 전병헌, 진정희, 전해철, 조정식, 최재성, 홍영표, 홍의락, 홍익표, 홍종학 (이상 가나다순) 의원이 의견을 모았다.

    앞서 지방선거에서 새정치연합은 안철수 대표의 최측근인 윤장현 광주시장을 전략 공천한 것 때문에 논란이 있었는데 이번 동작을 전략공천으로 당 내 갈등과 논란이 더 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오 의원은 “이미 광주 광산을 출마 약속을 한 후보를 동작을에 전략공천을 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개념 없는 공천’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그는 “전도유망한 두 신진 정치인들을 갈라놓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이는 새정치연합이 허동준 전 지역위원장과 20년 지기인 기동민 전 부시장을 동작을에 내세워 허 전 위원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것을 봉쇄하려는 의도가 깔려있다는 분석에 힘을 싣는 말로 보여 진다.

    이어 오 의원은 “공천 결정에 대해 재의해줄 것을 요청”한다며 ‘당의 중진과 가능한 의원들과의 간담회’ 등 자리를 마련하여 논의할 것을 제안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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