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이 없는 김명수 행적,
대기업 재단 법인카드 사용
    2014년 07월 04일 04:3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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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대기업이 설립한 재단법인으로부터 업무용 법인카드를 제공받아 업무와는 무관하게 사적으로 사용한 정황이 드러났다.

4일 새정치민주연합의 박홍근 의원(교육문화체육관광위)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SK가 사회적 기업으로 설립한 행복한학교재단으로부터 업무용 법인카드를 제출받아 1년 5개월 동안 22회에 걸쳐 250여만 원을 사용했다.

법인카드 사용 내역을 보면 이사장으로서의 공식 일정인 5건의 이사회 개최 날짜 중 한 번을 제외하고는 업무 일정과 무관한 날에 사용했고, 사용처 역시 식당과 리조트, 쇼핑몰 등 업무와 무관한 곳이었다.

박 의원실에 따르면 행복한학교재단측은 이에 대해 “정관에 따라 이사장에게 별도의 보수를 지급하지는 않고 있지만, 업무 수행에 필요한 여비 등의 실비를 지급할 수 있도록 돼있기 때문에 자문 등의 활동에 사용하도록 지급한 것”이라면서도 “사용 내역에 대해서 영수증은 제출 받았지만 무슨 사유로 사용한 것까지는 별도로 증빙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알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측은 “연간 법인카드 사용 내역이 650만원임에도, 비영리 법인임을 감안해 적게 사용한 것”이라며 “이 재단의 주요 사업과 관련해 방과후학교 교사 등을 만날 때 사용했다”면서도 증빙자료를 통한 해명은 재단이 해야 할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박 의원은 “김 후보자는 이사장으로서 이사회 참석 외에는 뚜렷한 활동도 없이 법인카드를 제공 받아 사적으로 사용한 흔적이 엿보인다.”며 “사실이라면 국립대 교원 신분 시절에 대기업 후원을 받은 셈인데, 이는 도덕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필자소개
장여진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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