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지지율 수도권에서 급락
    [한국갤럽] 국민 59% 교육감 직선제 선호
        2014년 06월 27일 02:4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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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갤럽>의 주간정례조사 결과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연속적으로 하락해 42%에 그쳤고, 부정평가는 48%로 지난주와 동일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전국 성인 1,007명에게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는 문창극 총리 후보를 둘러싼 인사 문제가 주요한 원인으로 작동됐다.

    지난 6월 한달 간 데이터를 통합한 결과 대통령 긍정평가는 44%, 부정평가는 46%이며, 이는 5월 대비 긍정률 3%p 하락했고, 부정률은 5%p 상승했다.

    지역별로 서울의 경우 5월 긍정/부정률은 45/45%였지만 6월에는 39/52%로 지지율이 급락하고, 부정률은 50%를 넘어섰다. 4월의 서울지역 대통령 긍정률(지지율)은 54%로 2달 사이 15%p가 빠져나간 것이다.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도 5월에는 57/34%였지만 6월에는 52/39%로 부정률이 40%에 육박하는 변화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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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 대통령과 김기춘 비서실장(방송화면)

    이는 세월호 사고 다음 달인 5월 사고 수습 미흡으로 1차 하락이 나타난 뒤, 6.4 지방선거 이후 총리 등 인사문제로 추가적으로 하락하면서 긍정/부정률이 역전된 결과로 나타났다.

    한편 정당지지율은 새누리당 41%, 새정치민주연합 29%, 정의당 4%, 통합진보당 3%, 없음/의견유보 23%이다. 새누리과 새정치민주연합은 각각 1%p, 2%p 하락했고, 정의당은 1%p 상승했으며, 무당층은 1%p 늘었다.

    특히 새정치연합은 지난주까지 6주간 오름세를 보이며 창당 선언 첫 주(3월 1주)의 지지도 31%선을 회복했지만 이번주 소폭 하락했고, 통합진보당과 정의당의 지지도 합은 5월까지 5%를 하회했으나 6월 지방선거 이후 6~7%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정당지지도를 5월 한 달간 데이터를 통합한 결과를 보면 정의당과 통합진보당 지지층은 20~40세대에 포진해 있다. 20대 8%, 30대 11%, 40대 9%를 차지한다.

    최근 선거 때마다 주요 변수로 작동하는 40대는 새누리당 32%, 새정치민주연합 36%로 양당 격차가 크지 않지만, 통합진보당 4%, 정의당 5%를 더하면 40대 야권 지지층은 45%에 달한다.

    진보교육감 다수 당선, 응답자 45% ‘잘된 일’
    전교조에 대해서는 48%가 ‘좋지 않다’

    한편 27일 대규모 ‘조퇴 투쟁’을 벌이며 법외노조화 맞서고 있는 전교조의 호감 여부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 48%는 ‘좋지 않다’고 답했고, 19%는 ‘좋다’고 답했으며 34%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체로 ‘좋지 않다’고 응답한 가운데, 그 중에서도 69%는 새누리당 지지자, 58%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부정적 시각이 강했다.

    전교조에 대해 우호적인 그룹은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자(35%), 40대(32%), 현재 초중고 자녀를 둔 학부모(33%)이다.

    전교조 법외노조 판결에 대해 응답자 39%는 ‘적절하다’고 답했고, 30%는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으며 31%는 의견을 유보했다.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의 우세 그룹은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자(47%), 40대(42%), 현재 초중고 자녀를 둔 학부모(42%) 등이었고, 전교조 비호감자(482명) 그룹에서도 18%는 판결이 부적절하다는 입장이다.

    교육감 선거에서 진보성향 교육감 13명이 당선된 결과에 대해서 조사 결과에서는 응답자 45%가 ‘잘된 일’, 23%는 ‘잘못된 일’이라고 답했고, 32%는 의견을 유보했다.

    전반적으로 ‘잘된 일’이라는 의견이 우세한 가운데 20~40세대는 그 비율이 50%를 넘어섰고, 50대에서도 긍정적으로 보는 견해가 부정 견해보다 10%p 가량 많았다. 반면 ‘잘못된 일’ 이라고 보는 시각은 60세 이상과 새누리당 지지자 뿐이다.

    새누리당에서 진보성향 교육감 다수 선출에 반발해 직선제를 폐지를 추진하고 있지만, 응답자 59%는 선출직을 선호했다. 임명제를 선호한다는 의견은 31%에 그쳤고, 9%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로 20대는 직선제 의견이 87%, 60세 이상이 38%로 연령이 낮을수록 직선제를 선호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6%(총 통화 6,231명 중 1,007명 응답 완료)였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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