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문 복사기' 김명수,
    표절 대가 8백만원 추가 확인
    다른 지도교수 제자 석사논문까지 표절
        2014년 06월 27일 11:58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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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문 복사기’라는 불명예를 얻고 있는 김명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2001년부터 2012년까지 한국교원대학교 교육연구소 학술지 <교육과학연구>에 실은 논문 10편 모두 제자 논문을 가로채거나 자신의 논문을 표절해 실었던 것으로 27일 드러났다.

    특히 지금까지 알려진 표절을 대가로 받은 연구비 수령액이 기존 1,270만원에서 800만원이 더 추가로 확인됐다.

    이날 정의당의 정진후(교문위) 의원이 한국교원대를 통해 확보한 논문 실적을 분석한 결과, 김 후보자가 교내 학술지를 통해 연구실적을 부풀리고 연구비를 수령했다고 밝혔다.

    정 의원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지난 2010년 <교육과학연구>에 제자의 박사논문을 공동저자로 기재해 연구비 300만원을 수령했고, 같은 해 한국교육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발표했던 ‘교육문제의 해법: 경제논리와 교육논리, 상호보완은 가능한가?’ 보완해 연구비 500만원을 받는 등 지금까지 알려진 부당한 연구비 수령액 1,270만원에서 800만원이 추가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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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명수 교육부장관 후보(방송화면 캡처)

    또한 김 후보자는 같은 논문을 두 번 이상 표절해 연구실적을 부풀린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발표한 논문 ‘교육문제의 해법: 경제논리와 교육논리, 상호보완은 가능한가?’를 수정 보완해 <교육과학연구>에 ‘교육문제에 대한 경제논리와 교육논리의 상호 보완 가능성’이라는 이름으로 실었고, 이미 알려진 2012년 <학습자중심교과교육연구>에 실은 ‘경제논리와 교육논리, 상생의 길을 찾아서’라는 표절논문 역시 같은 논문으로 밝혀졌다.

    정진후 의원은 “세 논문은 이론적 배경이나 결론 뿐 아니라 거의 모든 부분에서 문장과 단어, 부사까지 일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이론적 배경부분을 추가하거나, 중간중간 문장을 삭제하거나 추가하는 등 일부 수정보완을 통해 새로운 이름으로 각각 다른 학술지에 등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2002년 <교육과학연구>에 실은 ‘초등학교 교육계획을 위한 예산 항목 진술 수준에 관한 연구’는 김ㅇㅇ의 석사논문 ‘초등학교 교육계획의 예산배정 항목 진술수준 탐색(2000)’을 표절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김ㅇㅇ의 지도교수는 김명수 후보가 아닌 백ㅇㅇ 교수로 확인되어 다른 교수의 제자논문을 표절하면서 한국연구업적통합정보(KRI)에 단독 성과로 등록했다.

    정 의원은 “이 논문은 2002년 5월에 표절해 같은 해 10월에 정교수로 승진할 때 반영되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제기했다.

    이같은 추가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정진후 의원은 “김명수 교육부장관 후보자는 연구부정의 종합판”이라며 “윤리교사 출신의 김명수 후보자가 같은 논문을 두 번이나 표절하는 것도 모자라 제자 논문을 통해 논문 실적을 부풀리고 연구비를 수령해 온 것은 단순한 도덕적 기준을 넘어 학자로서 연구윤리를 위반한 명백한 부정행위”라며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필자소개
    장여진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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