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일만에 총리는 다시 정홍원
    2014년 06월 26일 11:44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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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대희,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연이은 자진사퇴로 박근혜 정부의 인사 실패가 극명하게 드러난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은 사의를 표명했던 정홍원 총리를 60일만에 유임시키기로 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총리 후보자 2명의 연이은 자진사퇴도 선례가 없는 것이지만 사의 표명을 한 총리를 다시 유임시킨 것도 헌정사상 선례가 없는 최초의 일이다.

26일 윤두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이 정홍원 총리의 사의를 반려하고 사명감을 갖고 계속 헌실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발표했다.

애초 정홍원 총리의 사의 표명은 세월호 참사라는 전례 없는 국가적 재난사태에서 정부의 대응 미숙을 사과하고 새롭게 정부를 일신하여 국가개조에 나서겠다는 의미였다.

하지만 연이어 총리 후보자들의 도덕성과 행적에서 큰 하자가 발생해 자진사퇴를 했고, 사의를 표명한 총리를 60일만에 다시 주저앉히는 모양새가 되면서 박 대통령은 궁색함을 면할 수 없게 되었다.

한편 정부는 연이은 인사 검증 실패를 보완하고 인재를 제대로 발굴하기 위해 청와대에 인사수석실을 신설하기로 했다. 윤 수석은 “인사수석이 인재발굴과 검증, 관리를 총괄하고 인사위원회 실무간사를 맡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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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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